전국 2천 5여 소외계층 가구에 10만원 상당의 나눔보따리 배달
[투데이광주전남] 정경택 기자=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이사장 박진원)가 올해도 어김없이 소외이웃을 위해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를 들고 희망의 배달을 나섰다고 알렸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약 10만 원 상당의 생필품과 쌀 등으로 구성된 보따리를 설 연휴 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아름다운가게의 대표 나눔 캠페인이다.
올해는 강원, 경기, 경북, 대구, 부산, 전라, 제주 등 전국 56개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2월 3일, 4일 양 이틀에 걸쳐 개최됐으며, 약 2천6백여 소외계층 가구에 전달되었다. 대상자는 경제적, 환경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노인가구(독거 어르신, 조손 가구 등) ▲저소득 1인 가구(장애인, 청장년 가구 등) ▲에너지 취약계층 ▲저소득 한부모 가구 등이다. 이에 순천지역은 15만원 상당의 나눔보따리 150개를 전했다.
본 캠페인을 위해 전국 1,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소외계층에게 나눔보따리를 배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순천지역에서는 아름다운가게 수익금으로 구입한 생필품 박스 외에 십시일반 기부해주신 후원금으로 이불을 함께 전하게 되었다 .
남부공항서비스 , 삼산동 새마을 부녀회 , 순천지역아동센타 연합회 ,그린라이온스 클럽, 청암대 사회복지과 등에서 단체로 함께 하신 배달 천사님, 아름다운가게 활동천사님, 해마다 이불 후원과 배달을 자처해주신 개인 후원자님들 덕에 순천지역 소외 이웃들은 그나마 따뜻한 설을 보내게 되었다 .
전남본부 박소정 공동대표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참여해주셔서 정말 고맙다” 며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위로가 전해졌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름다운가게 장윤경 상임이사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가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기부, 봉사, 후원으로 함께해주는 참여자들 덕분이다"며 "우리 주변의 소외 이웃을 돕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지난 21년간 약 70억 9백만 원 어치에 달하는 생필품 보따리 8만 1천여 개를 소외계층에게 전달하였다.
편집자 주)아름다운가게 개요
아름다운가게는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쓰지 않는 헌 물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새것이라도 내게는 필요 없는 물건을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내놓는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생태적,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한다. 업사이클링, 환경교육, 자원봉사 등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