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좌식 식사 그만’ 광산구 경로당 입식 식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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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좌식 식사 그만’ 광산구 경로당 입식 식탁 지원
  • 신종천 선임기자
  • 승인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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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인 복지·일자리 확대…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엔 축하 물품
‘불편한 좌식 식사 그만’ 광산구 경로당 입식 식탁 지원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 광주 광산구가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 뒷받침하는 복지·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우선 지역 어르신 활동의 중요 기반인 경로당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경로당 어르신들이 자주 제기해 온 ‘좌식 식사’ 불편 해소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올해 경로당 비품 지원 예산으로 광주에서 가장 많은 4억원을 편성했다.

상반기 중 총 390여 개 광산구 전체 경로당 중 희망하는 모든 경로당에 입식 식탁 설치를 지원한다.

식탁은 경로당 공간에 따라 고정식이나 접이식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올해 경로당 월 냉난방비 지원금을 16만 6,000원에서 18만원으로 인상한다.

한편 광주에서 유일하게 광산구가 시작한 ‘미등록 경로당’ 지원 사업은 올해도 지속한다.

지역적 여건으로 노인복지법 등에 명시된 회원 20명 이상 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미등록 경로당에 매월 운영비와 냉난방비를 지원한다.

어르신 사회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도 확대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09개 늘어난 6,607개 노인 일자리를 운영한다.

특히 ‘시니어노인학대지킴이’, ‘ESG탄소제로지킴이’, 경로당 운영 도우미 등 새로운 수요에 대응한 신규일자리를 확보, 어르신의 노동 욕구를 충족하고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이중 경로당 운영 도우미는 경로당 보조금 정산 등 행정 업무에 도움을 주는 역할로 총 40여명을 선발했다.

곧 각 경로당에 배치할 예정이다.

효행 문화를 장려하고 경로효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장수축하’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실거주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 생일이 속한 달에 1회에 한해 50만원 이내의 장수 축하 물품을 지원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어르신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노인복지사업 추진으로 어르신이 존중받고 충만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 광산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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