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기 없는 순천시’ 투자유치 상한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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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 없는 순천시’ 투자유치 상한가 잇따라
  • 정경택 기자
  • 승인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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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그린바이오 첨단기업 투자 러시
순천시청사전경(사진=순천시)
[투데이광주전남] 정경택 기자 = 순천시가 산업계 판을 바꾸고 있다.

정원박람회 성공 열풍을 동력 삼아 ‘3대가 잘사는 경제’를 위해 기업투자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 결과 대기업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이다.

기존 아날로그산업인 생태경제 축에 디지털 산업인 미래경제 축을 더해 남해안권 미래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완료했다.

순천시는 지난 한 해 정원박람회 그 이후 ‘next suncheon’을 미리 고민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생과 경제회복의 강한 의지를 가지고 순천을 찾는 기업과 청년창업가에게 투자유치의 문을 활짝 열었다.

2023년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 유치를 시작으로 승주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유치, 포라이즌 관광레저타운 조성을 위한 포스코와이드 투자협약과 더불어 이차전지 첨단소재업체 포스코리튬솔루션과의 투자협약에는 순천시만의 찾아가는 기업친화 정책이 빛을 발했다.

시는 적극적 기업유치를 위해 기업보다 앞서 더 발빠르게 인허가를 처리하고 산단 주변 교통혼잡 대책을 마련했으며 한전과 전력 공급 협의를 하는 등 선제적으로 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기업사랑 정책을 제공해 타지자체와는 다른 순천시의 투자유치 전략에 기업들이 감명받았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이를 위해 순천시는 투자유치 정책자문단, 기업지원 원스톱 TF팀 구성, 찾아가는 기업애로 청취, 관련 부서와의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 순천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 전면 개정을 추진하는 등 기업중심의 ‘솔루션 패키지’를 발굴해 저성장, 인구소멸, 규제 해소 등 복합문제를 한꺼번에 풀어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그 결과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 반 동안 10개 기업 8,888억원, 고용인원 762명이라는 역대급 성과를 달성했고 올해는 21개 기업 1,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또한, 순천시는 글로컬대학 30과 연계해 미래경제를 이끌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순천 애니메이션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12월에는 급성장하는 문화콘텐츠 산업 접목을 위한 웹툰·애니메이션 관련 앵커기업 관계자 84개 기업 100명을 대상으로 서울경제진흥원에서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순천형 그린바이오 추진 전략에 기업이 먼저 찾아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개최한 ‘순천시 그린바이오 산업육성 사업설명회’에서는 45개 기업 1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다가오는 2월 7일에는 바이오 관련 3개 기업과 상생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정원박람회 이후 강소 정주환경이 완벽해짐에 따라 순천이 투자유치의 매력적인 적격지가 됐다는 신호탄이다.

전 세계에서 투자가 가장 활방한 분야가 바이오 산업이다.

승주읍 일원을 그린바이오 분야 혁신거점으로 삼고 승주읍 일원에 620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 생물전환 GMP시설과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원료 공급, 소재화, 제품생산에서 유통까지 원스톱 기업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해 그린바이오 분야 경제 보폭도 넓힐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특산물을 활용한 발효식품 연구개발 및 산업화, 발효 융복합 모델 발굴과 특화육성을 위해 지난 2022년 설립된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가 운영 중으로 향후 승주읍 일대를 그린바이오 전진기지로 구축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정원 후방산업으로 식품, 화장품, 반려동물 산업을 함께 육성해 스마트 농업시대, 신산업 패러다임을 접목한 균형발전 전략으로 순천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경제판을 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

더불어 시는 신산업 중심 산업지도 개편으로 다가오는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마그네슘·로봇·자율주행·XR·UAM 등 신산업 4대 육성전략을 새롭게 마련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애니메이션 수도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신규 산단 5개소 428만㎡ 130만평을 조성해 최첨단 기술 집약산업으로 집적화해 도시 전체가 미래산업 기지화가 될 수 있도록 미래의 길을 열고 있다.

앵커기업이 순천으로 오면 지역 기업과 공생의 관계가 되어 큰 뿌리와 작은 뿌리가 연결되고 복융합되어 하나의 경제생태계가 된다.

지역기업들 특히 소부장 뿌리기업들과 상생하는 선순환 경제가 시작되는 것이다.

앵커기업의 포진은 나비효과를 발생시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단조립장 유치는 차세대발사체 핵심 소부장기업들 22개를 발굴했고 관련 지역 뿌리기업들의 기술향상을 이끌었다.

단순 제조업에서 첨단제조업으로 공정의 대전환을 유도한 것이다.

앵커기업 입주 기대감에 활기를 띤 해룡·율촌산단 지역업체들과 뿌리기업들은 순천경제의 모세혈관에 새로운 활력을 돌게 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감이 크다.

이러한 산업확산이 바로 3대가 잘사는 순천, 돈버는 민선8기 순천시장으로 민생경제활력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인 결과인 것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3대가 잘사는 도시를 위해 천만 소비군 유입으로 경제붐을 일으키고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앵커기업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며 “지역 고유의 가치를 활용한 지역 주도 발전전략으로 3대가 즐기는 K-디즈니 순천으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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