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조합장 무제한 연임 제한 「농업협동조합법」 등 개정안 발의
상태바
신정훈 의원, 조합장 무제한 연임 제한 「농업협동조합법」 등 개정안 발의
  • 문주현 기자
  • 승인 2023.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제한 연임, 농협 비상임조합장 최대 11선, 4선 이상 19%

상임조합장 당선율, 초선 지속 하락...3선 이상 꾸준히 증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은 <br>
신정훈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은  조합장 선거 등에 대한 유권자의 알권리를 제고하고, 선거운동의 자유를 확대하는 동시에 공정성 강화를 위한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및 조합장의 무제한 연임을 제한하기 위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 조합장 선거는 거듭할수록 조합장 임기가 장기화되고 있으며, ‘무제한 연임’ 이 가능한 비상임조합장의 경우 최대 11선 장기집권 사례까지 존재한단고 밝혔다. 

올해 3월 치러진 제3회 조합장 선거 결과 상임조합장의 초선 당선 비율은 34.7%로 제1회 48.2%, 제2회 42.0% 에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반면 3선 이상 당선 비율은 제2회 선거 당시 19.7% 에서 최근 선거에서는 29.5% 로 늘어났다.

비상임조합장도 마찬가지로 초선 당선 비율은 제1회 40.3%, 제2회 33.5%, 제3회 32.4%로 감소하고 있다 . 3선 이상 당선 비율도 제1회 23.7%, 제2회 33.5%에서 제3회선거 결과 35.9% 로 꾸준히 높아졌다.

특히 연임 횟수의 제한이 없는 비상임조합장은 최대 11선(1인 )이 존재 했으며 , 장기집권으로 인해 정확한 재임기간 파악조차 어려웠다 . 이어 10선(1인 ), 7선(6인 ), 6선(9인), 5선 (28인 ), 4선(60인)으로 전체 조합 (549개) 중 4선 이상 비율이 19.1% 에 달했다.

또 조합장 선거 경쟁률은 제1회 2.7에서 제3회에는 2.3으로 떨어졌으며 , 현직의 재선율은 제1 회 52.9%에서 제3회 선거 결과 62.3%로 증가했다. 또 무투표 당선율도 제1회 13.5% 에서 제3회에서는 19.7%로 높아졌다.

이에 신정훈 의원은 “조합장 선거는 선거운동의 제약으로 깜깜이 선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농어촌소멸, 조합소멸, 지방소멸의 위기 앞에 농민을 위한 치열한 고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다양한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한 정책선거를 펼칠 수 있도록 기회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신 HOT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