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절도' 논란...“화순 도곡 멀티플렉스, 구조물 안전엔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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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절도' 논란...“화순 도곡 멀티플렉스, 구조물 안전엔 이상 없다”
  • 문주현 기자
  • 승인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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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6일자 "화순 도곡 멀티플렉스 철근 절도..파장은 어디까지" 관련...화순군 "이상 없다" 밝혀

절도 논란 시공 업체, 형사 고발 및 강력 조치 예고

"조속한 공사 재개로 주민들을 위한 도곡 멀티플렉스 만들 것"

[투데이광주전남] 문주현 기자 = '철근 절도' 논란이 일었던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 멀티플렉스 구조물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본보의 지난 6일자 "화순 도곡 멀티플렉스 철근 절도..파장은 어디까지" 제하의 기사와 관련해 화순군은 8월 초순께 제3의 기관인 K구조기술사무소에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받았다고 밝혔다.

결과 보고서의 종합의견에 따르면 △도곡면 멀티플렉스 건축물은 현재 일부 슬래브와 벽체에서 콘크리트 재료분리가 발생한 상태이나 안전에 문제가 될 만한 결함은 발견되지 않음. △구조안전성 검토 결과에도 양호한 상태로 판정됨. △현재 발생된 결함에 대해서는 보수조치하고 중지된 공사를 재개하여 준공하면 건축물의 사용성, 안전성 및 내구성에 이상이 없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화순군 관계자는 "절도 논란을 야기했던 시공 업체는 형사 고발 중이며, 공사 재개 시 업체에 대한 시공 적합성 검토 및 강력 조치 후 시공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조속한 공사 재개로 완전한 도곡 멀티플렉스를 만들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순군 도곡 멀티플렉스 조감도
화순군 도곡 멀티플렉스 조감도. /출처=화순군

 


K구조기술사무소, 화순 도곡 멀티플렉스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고서 요약.

 

◆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대한 종합의견

본 정밀안전진단은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763번지 외 3필지에 신축공사 중(中)인 도곡멀티플렉스 시설물(마을공동시설)에 대하여 시공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결함과 부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구조체에 사용된 콘크리트 강도와 철근배근 등을 설계도서와 비교 검토하여 시공에 대한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함이 목적이 있다.

 

◆ 재료시험 및 측정 변형·변위상태

당해 건축물 변형·변위에 대한 초기 지표자료는 없으나 현장에서 조사된 변형·변위 상태를 종합해 보면 특별한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 콘크리트 압축강도

반발경도법 및 코어 채취를 이용하여 압축강도를 측정한 결과, 모두 설계기준강도(21MPa)를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① 반발경도법 19.11MPa > (0.85×21MPa=17.85MPa) 적합

② 코어 채취 압축강도 시험 : 1층, 2층에서 각각 3개씩 총6의 코어를 채취함.

코어시험에서 코어공시체 3개의 평균값이 fck의 85%에 달하고, 각각의 코어강도가 fck의 75%보다 작지 않으면 구조적으로 적합하다고 판정함.

 

◆ 철근 배근상태

당해 건축물 구조부재에 대하여 철근 배근상태를 조사하였으며 조사 결과를 설계도서와 비교 검토한 결과 모든 부재가 설계도면과 일치하게 철근 배근된 것으로 확인됐다.

 

◆ 구조안전성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763번지 외 3필지에 시공 중(中)인 도곡멀티플렉스 건축물에 대하여 구조안전성 검토를 실시한 결과, 모든 구조부재가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설계되고 시공된 것으로 검토됐다.

 

◆ 종합 의견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763번지 외 3필지에 시공중인 도곡면 멀티플렉스 건축물은 현재 일부 슬래브와 벽체에서 콘크리트 재료분리가 발생한 상태이나 안전에 문제가 될 만한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고 구조안전성 검토 결과에도 양호한 상태로 판정되었다.

현재 발생된 결함에 대해서는 보수조치하고 중지된 공사를 재개하여 준공하면 건축물의 사용성, 안전성 및 내구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중단된 화순군 도곡 멀티플렉스 공사 현장. /문주현 기자
K구조기술사무소가 제출한 화순 도곡 멀티플렉스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고 요약 페이지. /문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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