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수협 "수산인 한마음대회·수산물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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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수협 "수산인 한마음대회·수산물축제" 성료
  • 문주현 기자
  • 승인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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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찬 조합장 “바다에서 일하며 겪은 어려움 잊고 마음을 나누고 화합하자"
해남군수협 ‘수산인 한마음대회·수산물축제’ 비전 선포 모습

[투데이광주전남] 문주현 기자 = 전남 해남군수협이 13일 우슬체육관에서 개최한 ‘2023년 해남군 수산인 한마음대회·수산물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해남군 수산업 발전과 수산인들의 화합과 권익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해남군수협 주최로 열렸으며, 행사에는 박병찬 해남군수협 조합장을 비롯한 명현관 해남군수, 김석순 해남군의회 의장과 군 의원 그리고 지역 수산인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타악그룹 ‘얼쑤’의 식전 공연과 개회식으로 시작해 축사, 비전 선포 퍼포먼스, 팀별 레크레이션, 수산 가수왕 노래자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병찬 조합장은 개회사에서 “수산인들은 코로나19와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해왔다”며 “앞으로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조합의 수익을 조합원들에게 환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서는 “바다가 전부인 수산인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반대를 표명했다.

행사 중에는 수산인들의 마음을 한뜻으로 합치는 의미를 담은 비전 선포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이 퍼포먼스는 지역 대표 수산물인 김, 전복, 낙지, 미역, 다시마와 정화수를 수족관에 함께 담는 것으로 바다를 지키고 해남 수산업 발전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사를 통해 명현관 군수는 “환경오염 등으로 바다가 피폐해져 어획량이 감소해 수산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산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명 군수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인해 국민들과 어민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외 행사장에서는 해남군 수협 판매장과 홍보관, 수산물 판매장 등이 운영됐으며 해남군전복양식협회에서는 전복 소비 촉진을 위해 전복 시식 행사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김갑호 해남군전복양식협회장은 “전복 어가들이 경제적인 애로사항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전복 소비가 늘어나고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찬 조합장은 “수산인들이 가장 한가한 금어기 기간에 행사를 개최했다”며 “오늘 행사는 1년 동안 바다에서 일하며 겪은 어려움을 잊고 서로 기술과 마음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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