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눈] 하얀 망사 드레스 입은 신부 모습 ‘망태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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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눈] 하얀 망사 드레스 입은 신부 모습 ‘망태버섯’
  • 김병철 기자(사진작가)
  • 승인 2023.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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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버섯, 옛날 대학생들이 입던 망토와 닮아 붙여진 이름

죽전(竹田)에서 짧은 삶을 살아가는 예쁜 아가씨

백색의 섬세한 그물눈 모양이며 고약한 냄새 나기도

식용, 약용, 항암 버섯으로 중국에서는 죽손(竹蓀)이라 하여 고급 요리의 재료로 사용
망태버섯은 대나무가 많은 곳에 주로 자생하기 때문에 자주 발견된다. 버섯의 여왕이라고도 하는 화려한 버섯으로 서양에서는 신부의 드레스같다 하여 드레스버섯이라고도 한다. 망태처럼 얽혀 있고, 옛날의 대학생들이 입던 망토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김병철 기자
망태버섯은 대나무가 많은 곳에 주로 자생하기 때문에 자주 발견된다. 버섯의 여왕이라고도 하는 화려한 버섯으로 서양에서는 신부의 드레스같다 하여 드레스버섯이라고도 한다. 망태처럼 얽혀 있고, 옛날의 대학생들이 입던 망토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김병철 기자

[투데이광주전남] 김병철 기자 = 공기 넉넉한 산 아래 죽전(竹田)에서 짧은 삶을 살아가는 예쁜 아가씨의 주례를 선다.

하얀 망사 드레스를 입은 신부 모습이 너무 예쁘다. ‘한 삶으로 곱게 피어나라’라는 내용으로 주례사를 했다.

대나무와 키 작은 나무, 풀잎이 하객으로 참여를 하였다. 천둥과 번개가 팡파르를 울리며 시작을 알리고, 시원한 빗줄기가 흥을 돋웠으나 하객들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예식 시간이 길어지고 말았다.

주례사를 하는 동안에 모기가 바삐 움직이며 축의금을 헌혈로 받으러 동치서주(東馳西走)하고 있다.

망태버섯은 대나무가 많은 곳에 주로 자생하기 때문에 자주 발견된다. 버섯의 여왕이라고도 하는 화려한 버섯으로 서양에서는 신부의 드레스같다 하여 드레스버섯이라고도 한다. 망태처럼 얽혀 있고, 옛날의 대학생들이 입던 망토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김병철 기자
망태버섯은 대나무가 많은 곳에 주로 자생하기 때문에 자주 발견된다. 버섯의 여왕이라고도 하는 화려한 버섯으로 서양에서는 신부의 드레스같다 하여 드레스버섯이라고도 한다. 망태처럼 얽혀 있고, 옛날의 대학생들이 입던 망토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김병철 기자

실개천을 흐르는 시원한 물소리와 여름날을 나른하게 하는 매미 울음소리, 쑥국새의 애처로운 삼중창으로 축하 공연이 있었다. 습도가 높은 무더운 날씨 탓에 땀으로 목욕을 하며 축의금 여러 번 빼앗겼다.

짙은 화장을 한(약간의 냄새) 신부의 황홀함에 주례사를 까먹기도 하였지만, 헌혈을 많이 한 탓에 가려움증을 얻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마쳤다.

카메라를 집에만 모셔놓지 말고 부지런히 다니다 보면 무엇이든 얻을 것이 있다. “A ship is safe in harbor, but that's not what ships are for.(배는 항구에 있으면 안전하지만, 그것이 존재 이유는 아니다)” John Augustus Shedd의 명언이 생각나는 하루다.

망태버섯은 대나무가 많은 곳에 주로 자생하기 때문에 자주 발견된다. 버섯의 여왕이라고도 하는 화려한 버섯으로 서양에서는 신부의 드레스같다 하여 드레스버섯이라고도 한다. 망태처럼 얽혀 있고, 옛날의 대학생들이 입던 망토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김병철 기자
망태버섯은 대나무가 많은 곳에 주로 자생하기 때문에 자주 발견된다. 버섯의 여왕이라고도 하는 화려한 버섯으로 서양에서는 신부의 드레스같다 하여 드레스버섯이라고도 한다. 망태처럼 얽혀 있고, 옛날의 대학생들이 입던 망토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김병철 기자

 

[위 글은 장마철 대나무밭에서 자라나는 망태 버섯의 생태를 재밌게 글로 묘사하였다 ]

망태버섯은 대나무가 많은 곳에 주로 자생하기 때문에 자주 발견된다. 버섯의 여왕이라고도 하는 화려한 버섯으로 서양에서는 신부의 드레스같다 하여 드레스버섯이라고도 한다. 망태처럼 얽혀 있고, 옛날의 대학생들이 입던 망토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주로 대나무 숲이나 잡목림의 땅에 여기저기 흩어져 자라거나 한 개씩 자란다. 처음에는 땅속에 지름 3∼5cm의 흰색 뱀알처럼 생긴 덩어리가 생기고 밑부분에 다소 가지친 긴 균사다발이 뿌리같이 붙어 있으며 점차 위쪽 부분이 터지면서 버섯이 솟아 나온다.

망태버섯은 대나무가 많은 곳에 주로 자생하기 때문에 자주 발견된다. 버섯의 여왕이라고도 하는 화려한 버섯으로 서양에서는 신부의 드레스같다 하여 드레스버섯이라고도 한다. 망태처럼 얽혀 있고, 옛날의 대학생들이 입던 망토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김병철 기자
망태버섯은 대나무가 많은 곳에 주로 자생하기 때문에 자주 발견된다. 버섯의 여왕이라고도 하는 화려한 버섯으로 서양에서는 신부의 드레스같다 하여 드레스버섯이라고도 한다. 망태처럼 얽혀 있고, 옛날의 대학생들이 입던 망토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김병철 기자

어린 버섯의 알은 지름이 3~5cm로 백색이고 문지르면 연한 적자색으로 된다. 알에서 자루가 나오면 위에 있는 종 모양의 균모 내부에서 흰 그물 모양의 레이스와 비슷한 그물 망토를 편다.

그물 망토의 자락을 넓게 펴면 지름이 10cm 이상, 길이는 10cm 정도가 된다. 자루의 길이는 15~18cm, 굵기는 2~3cm이며 표면은 백색이고 매끄럽지 않다. 꼭대기는 백색의 섬세한 그물눈 모양이며 고약한 냄새가 나는 올리브색의 끈적이는 물질로 덮여 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주로 대나무 숲 또는 혼효림의 땅에 홀로 또는 흩어져 나며 부생 생활을 하며 식용, 약용, 항암 버섯으로 이용한다. 중국에서는 죽손(竹蓀)이라 하여 고급 요리의 재료로 사용된다.

(출처:한국의 버섯, 조덕현. 두산백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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