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매입 및 발굴조사 순조롭게 진행 . 완료시 문화재 지정 등 검토
전라좌수영은 조선시대 성종 10년에 설치되어 고종 32년까지 417년간 조선수군의 주진이다.
남해안 방어의 중임을 다해 왔으며 특히 임진왜란 중에는 국난을 타개한 임란극복의 본거지이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역대 좌수사가 정무를 집행하던 동헌과 그 일대의 체계적인 복원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부각하고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라좌수영 동헌 일원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진남관 뒤 관문동, 동산동, 군자동 일원 121필지, 12,981㎡ 규모의 부지에 운주헌, 결승당 등 전라좌수영 동헌 8동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2017년에 여수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현재 편입 토지 매입 및 시·발굴조사가 한창으로 매입대상 토지 80필지 중 지난해까지 51필지를 매입했으며 올해는 29필지를 추가 매입해 사업에 필요한 토지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동헌의 규모와 범위 등 객관적인 자료의 확보와 향후 체계적인 복원 정비의 기초자료로 삼고자 매입토지에 대해 2018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했다.
그 결과 조선시대 건물지 11동과 축대 2기, 보도석열, 담장지, 배수로 추정연지, 우물 등이 확인됐다.
현재는 기존 1차 발굴조사지에 대해서 추가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매입토지에 대해서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발굴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모든 발굴조사를 완료하게 되면 결과를 반영해 문화재 지정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