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각화IC 인근 도로 토사 유출, 각화사거리 방면까지 도로 통행 우회 당부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밤사이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도로와 주택 등의 침수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오전 광주시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27일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강수량은 광주 270.7㎜를 최고로 조선대 233㎜, 풍암 232㎜, 광산 202㎜ 등을 기록했다. 고 밝혔다
전남지역은 담양 봉산 204㎜, 보성 176㎜, 함평 172㎜, 곡성 163.5㎜, 여수 158.1㎜, 나주 154㎜, 화순 149.5㎜, 고흥 145.5㎜, 광양 145㎜의 비가 내렸다.
밤사이 내린 비로 28일 아침 광주 서구 광천동 광암교 아래 광주천에는 둔치까지 물이 차올라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어젯밤처럼 폭우가 쏟아진다면 광주천이 넘칠 것 같다며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또한 북구 각화 IC 인근 도로에서 토사가 유출돼 각화사거리 방면까지 도로 통행이 통제되고 있으나 차량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젯밤 빗속에 백운동 쪽에서 조선대 방향으로 달리던 한 승용차가 맨홀뚜껑에 차량 문짝이 파손 됐다며 동승자 신 모 씨의 제보가 있었다.
조선대학교 앞 도로도 많은 비로 인해 싱크홀이 발생해 살레지오여자고등학교 사거리 구간까지 전면 통제되는 등 이날 오전 5시까지 15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순간풍속 20m/s 내외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를 당부하고 있다.
오늘 광주·전남지방은 후텁지근한 날씨 속 곳곳에 비와 소나기 소식이 들어 있다. 오전까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게으며 오후부터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전국에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고 예보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밤사이 내린 비로 돌옷 곳곳이 피해를 입는 등 출근길 불편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도로 통과가 예상되는 차량은 우회해야 한다"라고 시민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