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 수국축제장서 힐링하세요"...팸투어도 성황 "감탄사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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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 수국축제장서 힐링하세요"...팸투어도 성황 "감탄사 절로"
  • 정승철 기자
  • 승인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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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도초도 일원서 16일(금)부터 25일(일)까지 10일간 열려

미리 가 본 팸투어도 성황...120여명 기자들 큰 호평

"팽나무 10리길과 어울린 40만본의 수국...환상의 풍경"
신안 도초도 수국 축제장에 알록달록한 수국이 활짝 피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정승철 기자

 

[투데이광주전남] 정승철 기자 = 신안군 도초도에서 열리는 명품 팽나무와 어울린 40만본의 수국이 연출하는 ‘섬 수국축제’에 대한 열망이 크다. 지난 14일부터 열린 '미리 가 본 팸투어'에 참여한 기자들의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전라남도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도초도 ‘환상의 정원’ 명품 팽나무 10리길과 수국공원에서 ‘배로가는 섬 수국축제’를 개최한다.

환상의 정원 명품 팽나무 10리길은 섬의 관문인 화도선착장에서 시작해 약 3.4km 구간에 조성된 산책로로 팽나무 가로수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수령 70~100년 된 팽나무 716주가 터널을 이룬 가운데 그 아래 활짝 피어있는 수국은 관광객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신안군은 2년전 전라도, 충청도, 제주도 등 전국 각지의 개발현장에서 한두 그루씩 흩어진 70년 이상 된 팽나무들을 기증 받아 심야에 트럭과 화물선을 이용해 어렵게 한 그루씩 옮겨 심어 ‘팽 당할 처지의 팽나무가 명품 팽나무 길’로 재탄생시켰다.

작년 넷플리스 비영화 부문 검색 1위를 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상영과 더불어 도초도 팽나무길이 다시 한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2020년 전남도 도시숲 평가 ‘대상’ 수상, 2021년 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 가로수 부분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신안군은 2022년 10월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지방자치단체 관내 단위 면적당 최다 수국 보유를 인증 받았으며, 기네스북 등재도 추진할 예정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수국의 섬'으로 불리고 있다. 

신안 도초도에는 2019년 122㎡에 달하는 수국공원이 조성됐다. 이는 팽나무 10리길 8구간에서 왼쪽으로 2013년 버려진 학교 부지에 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안군과 주민들이 힘을 모아 수국을 심고 부지를 조성한 지 6년 만이다.

산수국, 나무수국, 제주수국 등 이국적인 분위기의 수국들이 자태를 뽐내는 이 공원에서는 다양한 14만여 주의 수국에서 피어난 알록달록한 꽃 200만 송이가 장관을 이루는 가운데, 올해 수국축제 개막과 함께 수국센터(1004 카페)도 문을 연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김대환 수국정원팀장은 “수국정원을 찾아오신 모든 분들이 1004만 송이 아름다운 수국을 만끽하며 추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안군 박향란 홍보팀장은 “섬에서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관광객들이 차를 놓고 방문하셔도 불편함이 없도록 선박과 순환버스 운행을 대폭 증편하여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여 섬 수국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청 홈페이지에는 축제기간 천사대교 건너 암태면 남강선착장에서 오전 6시부터 출발하는 배편 시간표가 상세히 안내되고 있다. 또한 목포여객선터미널과 목포북항선착장 배편 시간표도 게재돼 있다.

한편 미리 가 본 섬 수국축제 팸투어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신안군을 출입하는 언론인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큰 호평을 받았다. 

신안군 도초도 수국축제장에 활짝 핀 수국. /정승철 기자
신안군 도초도 수국축제장에 활짝 핀 수국. /정승철 기자
신안군 도초도 수국축제장에 활짝 핀 수국. /정승철 기자
신안군 도초도 수국축제장에 활짝 핀 수국. /정승철 기자
신안군 도초도 수국축제장에 펼쳐진 명품 팽나무 10리길. /정승철 기자
신안군 도초도 수국축제장에 펼쳐진 명품 팽나무 10리길. /정승철 기자
신안군 도초도 수국축제장에 활짝 핀 수국. /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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