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18민중항쟁 당시 시위에 참석했던 기사들이 주축 다시 재현
20일 오후 3시부터 舊무등경기장 앞 특설무대에서 기념식 갖는다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 5 18민주화운동공로자회(회장 정성국)는 20일 오후 舊무등경기장 앞 특설무대에서 '5·18민주기사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36년전 1980년 5월 20일 무고한 시민들을 폭행하는 계엄군의 만행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운수노동자들이 솔선수범 하여 무등경기장에 모여 계엄군을 물리치기 위해 구 도청을 향해 차량행진을 하였던 것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민주기사의 날 기념식은 1986년 5월 20일 80년 5·18민중항쟁 당시 시위에 참석했던 기사들이 주축이 되어 5·18민중항쟁 민주기사 동지회를 창립하여 5·18민중항쟁 당시의 차량시위를 재현 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경찰의 저지로 인하여 1996년도까지는 차량행렬이 舊구도청 앞 까지 가지 못하고 전대사거리, 유동사거리 등에서 해산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민주기사 동지들은 굴하지 않고 매년 행사를 치루며, 외로운 투쟁을 하여 왔다.
그리고 그 투쟁의 결과로 1995년 5·18특별법이 제정되었고, 이후 1997년 5·18민중항쟁 17주년행사부터 민주택시연맹과 연대하여. 지금껏 기념식과 차량시위 재현을 하고 있다.
민주기사의 날 기념식은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 승화하는 1부 기념식과 2부 1980년 5월 20일 차량시위를 제현 하여 舊무등경기장 앞에서 舊구도청 앞까지 행진을 하고 해산을 하는 순으로 진행 된다고 집행부는 전했다.
5·18민중항쟁에 대한 왜곡이 급기야 북한군 연계설까지 조작되어 5·18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불의에 항거했던 민주기사들의 그날을 기리는 민주기사의 날 기념식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같고 참여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당부를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