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산불 진화에 특수진화대 7명, 예방진화대 104명, 공무원 71명 등 총 400여 명 진화 총력
산림당국 오후 4시 20분께 산불 2단계, 밤 사이 3단계 발령
함평 산불 화재 인근 주민 50여 명, 신광면사무소와 경로당, 교회 등 대피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최영태 기자 = 광주와 전남 11개 시군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4월 3일 오후 1시께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 산179-3번지 사유지 야산에서 불이나 순천소방서와 산림청, 군당국은 진화에 나섰다.
산불에 진화하는 동원인원은 392명으로 특수진화대7명, 예방진화대 104명, 공무원 71명, 소방대원 105명, 의용소방대 30명, 경찰 20명, 군인 34명, 예비진화대 21명과 순천시 인근 시군 지원인력 62명과 헬기8대, 진화차 44대가 동원되어 산불 진화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오후 4시 20분쯤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오후 5시께 피해면적은 20헥타르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5시 반 기준 진화율은 50%를 넘겼다.
불이 난 지역 인근의 2개 마을 76명이 인근의 마을회관 2곳으로 대피했으며, 산림당국은 장비와 인력 400여 명을 진화작업에 투입해 일몰 전까지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했다.
또한 전남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에도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곳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낮 12시 19분쯤이다. 산림당국은 불이 난지 2시간 만인 오후 3시 10분쯤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0여 대와 인력 700여 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주민 50여 명이 신광면사무소와 경로당, 교회 등으로 대피했다.
함평군 신광면에서는 농협에서 운영하는 복분자공장 한 동이 전소됐고, 비닐하우스가 불에 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속속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