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간 해결 못한 518 진상규명’…"5·18공법단체가 해결하겠다"
상태바
‘43년간 해결 못한 518 진상규명’…"5·18공법단체가 해결하겠다"
  • 신종천 선임기자
  • 승인 2023.0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문제 5대원칙,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명예회복 배상 ,정신계승사업

518 관련 핵심 증언자, 법체계상 사법처리 당할까봐 증언 회피한 상태

화해와 용서, 대국민 공동선언식 통해 진상규명 대책마련에 최선
(공법단체) 5·18부상자회  황일봉 회장(사진 좌측), 5·18공로자회 정성국 회장이 23일 5 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5·18단체 제공
(공법단체) 5·18부상자회 황일봉 회장(사진 좌측), 5·18공로자회 정성국 회장이 23일 5 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5·18단체 제공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 5·18공법 단체는 23일 5 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980년 5월 18일 계엄군의 무자비한 폭행과 총탄을 맞아 사망하거나 그 후유증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43년을 힘들게 살아온 광주시민들의 진실규명을 위해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공로자회 정성국 회장은 광주문제 5대원칙(진상규명, 책임자처벌, 명예회복, 배상 ,정신계승사업)이 43년간 해결되지 않았으며, 5·18 공법단체는 정치단체가 아니고 공익법인이라며 ‘정치적인 쇼’ 라는 말에 반박하였다.

이와 함께 5·18부상자회 황일봉 회장은 “특전사동지회(총재 최익봉)는 5·18 유언비어를 삭제하기 위하여 누리집을 개편하여 광주 5 18민주화운동의 명예와 대한민국 군인의 명예를 회복시키겠다고 5 18공법 3단체에 공문을 보내오는 등 우리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518 관련 핵심 증언을 하는 사람은 법체계상 사법처리 당하게 될까 봐 불안한 마음에 증언을 회피한 상태이고 이런 풍토 속에서 과연 진상규명 을 위한 양심고백이 가능하겠냐”며 국민들의 응원과 이해를 부탁하였다.

“이젠 화해와 용서라는 대국민 공동선언식을 통하여 양 단체간의 진상규명을 위한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43년이 지난 5 18 희생자들은 60여 분이 트라우마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1년에 약 80여 분 이상이 병마와 싸우다 비참하게 돌아가시고 있고, 5 18 희생자들의 생존자 중 40% 이상이 최저생계자라고 한탄하며, 남들이 다 해줄거라고 믿었던 것을 깨어나고 나니 많이 아플뿐이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면서 이대로 10년이 흐르고 또 시간이 지나면 5·18묘역만 덩그러니 남아있을 것을 생각하니 목이 메인다”고 말하고, "이번에 열린 (사)특전사동지회와 함께한 대국민 공동 선언식은 진상규명을 위한 과제해결의 디딤돌 구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