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 18 당시 헬기 사격은 명백한 사실"
"5⸱18 진실 왜곡 인사 내정은 국민 통합 파기하는 것"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및 재단법인 5⸱18기념재단은 5⸱18 당시 헬기 사격이 허위라고 주장하는 김광동 씨가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장(이하 진화위)에 상임위원으로 내정된 것에 대해 일제히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13일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등 3단체에 따르면 진화위에 새로 내정된 김광동 상임위원은 그동안 ‘5⸱18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이 허위사실 유포’ 및 ‘광주사건에 북한이 개입되었다는 가능성’을 논문에 발표했다. 이는 ‘역사왜곡 관련 처벌 법’을 두고 국가의 사상통제이며 파시즘적이다는 것이다.
1980년 5⸱18 당시 헬기 사격은 명백한 사실이며, 해당 내용은 2017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를 통해 그 증거가 드러났으며, 전두환 민⸱형사 재판을 통해 재판부가 헬기의 출동 내용, 국방부 조사와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통해 법적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5⸱18 제42주년 기념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고 5⸱ 18 정신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진화위는 과거 국가폭력의 진실을 밝히고자 설립된 기관이다. 대통령이 ‘진실’과 ‘화해’를 위한 국가의 위원회의 수장에 5⸱18의 진실을 왜곡하는 인사를 내정한 것은 5⸱18 정신을 통한 국민 통합의 가능성을 스스로 파기하는 것이며, 역사의 진실에 역행하는 조치다고 주장했다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등 3 단체는 518을 겪은 사람들은 아직도 끊임없는 왜곡과 허위사실 유포에 고통받고 있다. 올바른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과거와 ‘화해’ 하기 위해서는 악의적으로 5⸱18의 진실을 왜곡하는 자들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5월 단체는 김광동 진화위 위원장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며, 진정한 과거사 규명을 위해 5⸱ 18의 진실을 왜곡하는 인사에 대해 내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