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이어진 기아 수출차의 로드탁송 행렬...'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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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이어진 기아 수출차의 로드탁송 행렬...'눈길'
  • 최영태 기자
  • 승인 2022.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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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 공항, 장성·함평 등 차량 임시 적치장 포화 상태
하루 700여 명 임시 인력 고용, 평동 출하장 등에 임시 적치
목포항까지 로드 탁송 직배송 중...공장 가동 중단 회피 고육지책
"화물연대 파업은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조속히 해결돼야..."
화물연대 총파업 15일째인 8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기아 광주공장)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카캐리어 운송이 중단되며, 목포신항까지 대체 인력을 고용해 직접 개별운송(로드탁송) 중인 가운데 수출 차량들이 광주-무안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최영태 기자
화물연대 총파업 15일째인 8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기아 광주공장)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카캐리어 운송이 중단되며, 목포신항까지 대체 인력을 고용해 로드탁송 중인 가운데 수출 차량들이 광주-무안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이들 차량에는 번호판이 없다. /최영태 기자

[투데이광주전남] 최영태 기자 =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기아 수출차의 로드탁송 차량 행렬이 눈길을 끈다. 이들 차량에는 번호판이 없다.

화물연대 총파업 15일째인 8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기아 광주공장)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카캐리어 운송이 중단되며, 광주 군 공항, 장성·함평 등 차량 임시 적치장이 모두 포화 돼 수출 차량이 나가는 목포신항까지 대체 인력을 고용해 직접 로드탁송(기사가 운전을 해서 차량을 이동시키는 개별운송)을 하고 있다.

기아 광주공장에서 하루에 생산된 2000여 대 차량은 크게 수출용과 내수용으로 나뉜다. 평소 같으면 100여 대의 카캐리어가 스포티지·셀토스 등 수출용 차량(1300여 대)은 목포 신항만으로, 나머지는 광주 광산구 평동·전북 신태인·경북 경산 출하장으로 운송된다.

카캐리어 운송이 전면 중단된 이후에는 하루 700여 명의 임시 인력을 고용, 평동 출하장·공항 활주로 주변·장성 물류센터·함평 나비엑스포 주차장 등에 임시 적치했다. 임시 적치까지 포화상태에 이르자 광주시도 기아 측과 협의해 추가 적치 공간을 물색 중에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 15일째인 8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기아 광주공장)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카캐리어 운송이 중단되며, 목포신항까지 대체 인력을 고용해 직접 개별운송(로드탁송) 중인 가운데 수출 차량들이 광주-무안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최영태 기자
화물연대 총파업 15일째인 8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기아 광주공장)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카캐리어 운송이 중단되며, 목포신항까지 대체 인력을 고용해 직접 개별운송(로드탁송) 중인 가운데 수출 차량들이 광주-무안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최영태 기자
화물연대 총파업 15일째인 8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기아 광주공장)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카캐리어 운송이 중단되며, 목포신항까지 대체 인력을 고용해 직접 개별운송(로드탁송) 중인 가운데 수출 차량들이 광주-무안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최영태 기자
화물연대 총파업 15일째인 8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기아 광주공장)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카캐리어 운송이 중단되며, 목포신항까지 대체 인력을 고용해 직접 개별운송(로드탁송) 중인 가운데 수출 차량들이 광주-무안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최영태 기자

기아 관계자는 "장거리 운송 부담이 적지 않지만, 목포항까지 로드 탁송으로 직배송하기로 했다"며 "이는 공장 가동 중단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라인이 멈추면 250여 개 협력업체의 가동도 연쇄적으로 전면 중단할 수밖에 없어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하루빨리 화물연대 파업이 해결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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