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감자재배로 상반기 농가소득 큰 도움
[투데이광주=박지원 기자] 전남 보성군 득량면과 회천면에서는 들녘마다 농부들이 감자를 파종하며 새봄을 여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득량면과 회천면은 황토 토양으로 토질이 우수하고 청정해역인 득량만의 해양성 기후로 평균기온이 높고 일조시간이 충분해 최적지의 감자 재배지이다.감자는 매년 900여 농가에서 면적 930ha에 1만3천여 톤을 생산해 207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효자 종목이다.또한 재배면적의 40%는 논에 재배되고 있어 최근 쌀 공급이 수요를 크게 초과하면서 쌀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인 벼 대체작물사업의 정부 시책에도 적극 부응하고 있다.생산된 감자는 해풍을 맞고 자라 철분, 칼륨, 마그네슘 같은 무기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단백하고 맛이 좋아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하는 웰빙 기호식품으로 유명해 수도권 및 대도시의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납품되어 판매되고 있다.특히 보성군은 지난 2010년부터 씨감자 육성사업 및 감자브랜드 육성사업 등을 통해 공동선별기, 저온저장고 등 70억원을 지원, 명품 감자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주요 소득작목 중 하나인 감자의 차별화 및 고급화를 위해 친환경 재배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며“한걸음 더 나아가 감자의 식품소재 반가공 사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역점을 둬 고소득 브랜드 작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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