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의 발전을 기치로 내세운 호남교육기자협회(회장 윤창훈)가 13일 전라남도교육감실에서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전남교육대전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개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는 윤창훈 회장의 참여사 소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기자들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전남도교육청의 청렴도 향상 방안과 도민·학생과의 소통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 계획, 그리고 최근 보도(본보 7월 5일자 '법적 보호나 매뉴얼도 없는 유치원 폭력’)한 유치원 폭력과 관련한 대책 마련 등을 질의했다.

이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청렴도 향상 방안은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부분이며, 전남도교육청이 발주하는 관급·사급 자재 등의 물품계약에 있어서는 전남지역을 소재로 한 업체와의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학생과의 소통 문제는 "후보자 시절부터 신념을 갖고 있었던 만큼 현장 중심의 소통 시스템 발굴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치원 폭력에 대해서는 "유치원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의 범주에 포함이 안된 만큼 유치원 폭력 예방 및 대책 매뉴얼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호남교육기자협회는 광주시·전남도교육청을 출입하는 기자들의 연합회로 본보를 비롯 전남저널, DBS동아방송, 호남뉴스, 호남도민일보, 위키트리, 국제뉴스, 아이뉴스24, 미디어전남, 글로벌경제신문, 데일리스포츠한국, 뉴스픽쳐, 시사뉴스방송 등 13개 매체사가 참여·활동하고 있다.

문주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