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찾아가고 싶은 섬 "고흥 쑥섬"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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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찾아가고 싶은 섬 "고흥 쑥섬"을 찾아서
  • 신종천 선임기자
  • 승인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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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민간정원 제1호
다도해 풍광 만끽 전남 해안경관(블루로드) 코스 '으뜸'
쑥섬 내 탐방코스도 '다채'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의 명성에 걸맞게 쑥섬 정상쯤에 핀 수국과 어우러진 외나로도의 풍경이 아름답다./신종천 선임기자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의 명성에 걸맞게 쑥섬 정상쯤에 핀 수국과 어우러진 외나로도의 풍경이 아름답다./신종천 선임기자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고흥군 봉래면에는 “힐링파크 쑥섬”이 있다. 원래 '쑥섬'의 이름은 '애도'라고 한다. 하지만 이곳에선 품질 좋은 쑥이 생산돼 ‘쑥섬’이라 부르게 되었다. 전라남도는 6월 추천 관광지로 다도해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전남 해안경관(블루로드)’ 코스인 고흥 쑥섬, 영광 송이도, 진도 가사군도를 선정했다. 쑥섬은 전라남도 민간정원 제1호, 2017년까지 2년 연속 행정안전부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됐다. 행안부&한국관광공사는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5년 연속 선정하였으며, 2021~2022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한국인 가봐야 할 곳이란 의미의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했다.

쑥섬으로 들어가는 작은 배 쑥섬호는 한번에 실을 수 있는 인원 수가 12명으로로 관광객들이 승선을 하고 있다./신종천 선임기자
쑥섬호는 한번에 12명의 관광객을 실어 나르며, 관광객들이 승선하고 있다./신종천 선임기자

이렇듯 가보고 싶은 섬 ‘쑥섬’을 가기 위해 나로도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께. 안내원은 "신분증을 제출하고 매표를 서두르지 않으면 다음배는 오전 11시께나 승선 할 수 있다"며 다그친다. 승선 인원은 12명이고, 배는 한 대가 왕복으로 실어 나르기 때문에 예약을 해야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다고 한다. 승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신분증이다.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승선 신고서 작성시 개인 정보 작성과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한다. 행들은 옛 속담에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서둘러 매표를 마쳤다. 그리고 배를 기다리는 동안 ‘문화해설사’는 ‘쑥섬’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 준다.

쑥섬 마을의 주택 지붕들이 모두들 주황색으로 단장하여 이국적 정취를 더한다./신종천 선임기자
쑥섬 마을의 주택 지붕들이 모두들 주황색으로 단장하여 이국적 정취를 더한다./신종천 선임기자

3분 거리면 도착하는 쑥섬 선착장에 들어서니 섬마을의 주택 지붕들이 모두들 주황색으로 단장해 이국적 정취를 더한다. 수백 년 묵은 좁다란 돌담길 사이로 마을 뒷산을 오르니 난대림에 울창한 숲과 나무들의 모양새가 가지각색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꽃들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며 잔치를 벌이는 정원이 펼쳐지고, 수평선과 야생화를 보면서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오솔길을 걸을 수 있어 좋다. 주변 무인도에 있는 성화 등대와 깎아지른 해안절벽도 볼만하다.

이곳 쑥섬 정상의 조형물에서 관광객들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아름다운 해안과 섬들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많이 담는곳이다./신종천 선임기자
이곳 쑥섬 정상의 조형물에서 관광객들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아름다운 해안과 섬들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많이 담는곳이다./신종천 선임기자

이제 여름이 시작되었는지 형형색색으로 수국이 만발해 6월의 여왕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도록 아름답다. 관광객들은 휴대폰으로 인증 사진을 남기기 위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볍게 산을 오를 수 있어 가족들과 연인들 그리고 트래킹 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1시간 30분쯤 산행을 했을까? 등줄기를 타고 땀이 흘러 내릴쯤 우물(끄트머리 쌍우물) 두곳을 발견했다. 두레박으로 우물을 떠보니 제법 시원하고 차갑다. 식수로 사용은 못하지만 수건에 물을 적셔 잠시 더위를 식히는 데는 그만이다. 이제 선착장으로 가는 길...해묵은 마을의 돌담길이 정겹다. 목이 마를 때쯤 시원한 생막걸리가 생각난다. 돌담길이 있는 동네 앞 바닷가를 걷노라니 담장 한켠에 선술집 간판이 보인다. 우리 일행은 좁은 돌담길을 20여미터 들어서니 주인장은 어서 오라며 정겨운 입담을 과시한다. 그리고 파전과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적시며 쑥섬을 이야기 한다.

쑥섬은 2,000년쯤 부터 김상현(현 중학교 교사. 54세), 고채훈(현 약사, 51세)씨 부부가 섬을 가꾸어 오다,  2016년 섬을 개방하기 시작했다. 오늘도 쑥섬에서 꽃을 가꾸고 있는 부인 고채훈씨(우측)./신종천 선임기자
쑥섬은 2,000년쯤 부터 김상현(현 중학교 교사. 54세), 고채훈(현 약사, 51세)씨 부부가 섬을 가꾸어 오다, 2016년 섬을 개방하기 시작했다. 오늘도 쑥섬에서 꽃을 가꾸고 있는 부인 고채훈씨(우측)./신종천 선임기자

쑥섬은 현재 18가구 정도가 있으며 3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평범하고 소박한 섬이다. 2000년도에 김상현(현 중학교 교사. 54세), 고채훈(현 약사, 51세)씨 부부가 섬을 가꾸어 오다가 2016년 섬을 개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섬 정상 쪽에선 오늘도 섬을 가꾸고 계시는 고채훈(부인)씨가 계셨다. 고씨는 “힐링파크 쑥섬 쑥섬”은 작은 섬 쑥섬을 존속, 발전시키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익 공유로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며, 나로도와 고흥 지역에 기여하는 방향을 계속 모색 중이라고 말하고 학생들이나 단체의 체험학습과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유명한 고흥의 자연을 즐기고,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나로우주센터를 자녀들과 방문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착장을 나와 마을길을 들어서면 커피숍과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햄버거 가계가 있다.(사진 상) 그리고 '쑥섬의 조감도'
선착장을 나와 마을길을 들어서면 커피숍과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햄버거 가계가 있다./신종천 선임기자
선착장을 나와 마을길을 들어서면 커피숍과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햄버거 가계가 있다.(사진 상) 그리고 '쑥섬의 조감도'
'쑥섬의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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