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장애인올림픽, 양궁단체전 김란숙(금)·이명구(은) 선수 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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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장애인올림픽, 양궁단체전 김란숙(금)·이명구(은) 선수 메달 획득
  • 박주하
  • 승인 2012.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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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시장, 축전 보내 두 선수 격려

강운태 광주시장은 2012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광주장애인양궁협회 소속 김란숙 선수(여자단체전 금메달)와 이명구 선수(남자단체전 은메달)에게 “각고의 노력으로 이룬 메달을 150만 광주시민과 함께 축하하며, 그간의 노고를 깊이 치하한다고”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제14회 런던장애인올림픽 9일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5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장애인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장애인양궁협회 김란숙 선수는 고희숙(경기도), 이화숙(서울특별시)선수와 팀을 이뤄 출전한 여자양궁 단체 결승전에서 세계최강 중국을 199-193으로 물리쳤다.


지난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부터 호흡을 맞추며 ‘숙자매’란 닉네임으로 한국 여자양궁을 이끌었으나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여자대표팀은 4강에서 이란을, 결승에서 중국을 맞아 서로를 믿는 최강의 팀워크를 발휘하며 장애인올림픽 사상 여자양궁 첫 번째 금메달의 대업을 달성했다.


베이징대회 이후 두 번째 올림픽 출전에 금메달의 꿈을 이룬 김란숙 선수는 4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 생에 마지막 올림픽이란 각오로 대표팀 합숙훈련에 임했으나 잦은 어깨부상으로 수술을 요한다는 의사의 권유가 있음에도 모든 것을 올림픽 이후에 하겠다고 뿌리치는 강한 의지와 투혼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그 의미를 더욱 크게 했다.


한편, 남자 양궁 단체전에 출전한 광주장애인양궁협회 이명구 선수는 숙적 러시아를 만난 결승에서 200-206으로 패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런던장애인올림픽 10일째를 맞이하는 광주 선수들은 김영건 선수의 탁구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양궁 단제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지금까지 금 2개(김영건-탁구 개인전 / 김란숙-양궁 여자단체전), 은 1개(이명구-양궁 남자단체전)를 획득했다.


앞으로도 6, 7일까지 탁구 단체전 본선 토너먼트가 진행되며, 김영건 선수의 올림픽 2관왕 달성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6, 은5, 동6개를 획득해 종합 1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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