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함평군수 선거를 둘러싼 폭행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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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함평군수 선거를 둘러싼 폭행 사건
  • 서영록 기자
  • 승인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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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비후보 측 “윤 씨 폭행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
안경희 씨 “폭행자가 누구인지 다 아는 공공연한 사실”
서영록 기자
서영록 기자

[투데이광주전남] 서영록 기자 = 오는 6.1일 치러지는 함평군수 선거가 시끄러워지고 있다.

이 지역에선 더불어민주당 경선 승리가 곧 당선이라는 데는 누구도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당 경선을 거머쥐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3일 발생한 이상익 군수 친사돈 윤 모씨(전나비골조합장) 폭행 사건을 두고 이석형 예비후보 측과 이상익 군수 측이 공방을 이어 가고 있다.

이 예비후보 측은 윤 씨 폭행 사건과 관련, 소식은 들어 알게 됐지만 이 예비후보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선을 긋는 반면 윤 씨의 부인 안경희 씨는 폭행에 가담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다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분개하고 있다.

급기야 양 측은 4일 기자회견과 입장문을 내고 서로 반박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 측은 4일 오전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군수 선거 출마를 결심하면서도 오로지 함평발전을 위해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마지막으로 쏟아 내고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윤 씨 폭행 사건은 이 예비후보와는 전혀 무관한 사건인데도 이를 이용해 군민들에게 증오와 분열을 부추기는 정치적 행태에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경희 씨는 입장문에서 “이번 남편 사건으로 저희 가족 모두에게 커다란 충격은 물론 생명의 위협까지 받아야 하는 현실에 정신적 충격과 공포감에 휩싸여 있는 지경”이라면서 “이런 지경인데도 이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예비후보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하는 것은 막가파식 선동정치”라고 반박하며 경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 같은 양측의 엇갈린 주장은 이제 함평경찰이 풀어야 할 숙제가 됐다.

함평경찰은 4일 사건 접수와 함께 현장에 출동해 CC-tv 등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면서 지방선거가 과열되다 보니 충돌로 이어진 것 같다.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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