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암태도 소작쟁의 수감자 4명 독립유공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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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암태도 소작쟁의 수감자 4명 독립유공자 포상
  • 박종갑 기자
  • 승인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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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도 소작쟁의 발발 100주년 맞아 지역사회 더욱 의미 있어
3·1절 암태도 소작쟁의 수감자 4명 독립유공자 포상
[투데이광주전남] 박종갑 기자 = 신안군은 3·1절에 암태도 소작쟁의 참여자 4명이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암태도 소작쟁의는 1923년 독립운동가 서태석과 박복영이 주도한 항일농민운동으로 일제의 악덕지주에 맞서 소작료 인하를 주장했으며 대규모 소작쟁의의 시발점이 된 역사적인 농민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안군은 항일농민운동 재조명과 참여자 명예회복을 위해 신안군농민운동기념사업회를 조직하고 기초자료연구, 학술세미나 개최, 서훈신청 등 독립유공자 발굴 및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삼일절에 4명이 서훈되면서 작년에 서훈받은 20명을 포함해 총 24명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는 쾌거를 올렸다.

신안군 관계자는 “올해는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지역사회에 너무나 의미 깊은 서훈이라 생각한다”며 “일제의 불의에 맞선 숭고한 희생이 자랑스런 역사가 되도록, 다양한 선양사업을 펼쳐 항일농민운동 정신계승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안군농민운동기념사업회는 항일농민운동 관련 123명의 수감기록을 찾았으며 작년 12월까지 후손과 연락이 닿은 17명 등 현재까지 43명을 서훈 신청했다.

추가 신청된 17명은 순국선열의 날에 서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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