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스포츠대축전 제30회 런던하계올림픽 13일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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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스포츠대축전 제30회 런던하계올림픽 13일 폐막
  • 박주하
  • 승인 20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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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메달 13개로 5위…종합우승 미국

70억 지구촌 대축제 제30회 런던하계올림픽이 폐막됐다.



폐막식에 입장하고 있는 각국 선수들

폐막식에 입장하고 있는 각국 선수들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화려하게 막을 올린 뒤 17일간 전 세계를 스포츠의 감동에 몰아넣은 이번 대회는 12일 오후 9시(한국시간 13일 오전 5시) 영국 런던 북동부 리밸리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전 세계인의 추억 속에 자리 잡았다.


이날 폐막식에는 록그룹 '더 후'와 여성 그룹 '스파이스 걸스', 조지 마이클, 퀸, 애니 레녹스 등 영국이 자랑하는 톱 가수가 총출동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폐막식 메인 행사인 '영국 음악의 향연(a Symphony of British Music)'이라는 순서에서는 전 세계인들에게 친숙한 히트곡들이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다음 대회는 4년 후인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이날 폐막식에서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올림픽기를 건넸고 로게 위원장은 이를 다시 에두아르도 파에스 리우 시장에게 전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13, 은 8, 동 7개(총 28개)로 종합 5위에 올라 역대 원정 올림픽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당초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던 한국 선수단은 목표를 100% 이상 초과 달성한 셈이다.


영광의 금메달은 사격 3개, 양궁 3개, 유도 2개, 펜싱 2개, 체조 1개, 레슬링 1개, 태권도 1개다.


또 홍명보 감독이 이끈 남자축구 대표팀은 8강에서 '축구 종가' 영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는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3-4위전에서는 '숙적' 일본을 2-0으로 완파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2008년 금메달 4개를 휩쓴 태권도에서 1개에 그쳤고 대회 마지막 날 복싱 남자 60㎏급 결승에서 한순철(28·서울시청)이 패하는 바람에 금메달 14개 고지를 밟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북한은 금메달 4개를 따내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금메달과 동률을 이뤘다.


미국과 중국이 치열하게 벌인 종합 1위 경쟁은 미국이 승자가 됐다. 미국은 금메달 46개를 획득해 38개의 중국을 제쳐 2008년 베이징대회에서 내준 종합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국가별 종합우승 순위와 메달(최종)


1. 미국 = 금46 은29 동29
2. 중국 = 금38 은27 동22
3. 영국 = 금29 은17 동19
4. 러시아 = 금24 은25 동33
5. 대한민국 = 금13 은8 동7


6. 독일 = 금11 은19 동14
7. 프랑스 = 금11 은11 동12
8. 이탈리아 = 금8 은9 동11
9. 헝가리 = 금8 은4 동5
10. 호주 = 금7 은16 동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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