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문병란의 집, ‘시린가을, 詩린광주’ 특별전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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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병란의 집, ‘시린가을, 詩린광주’ 특별전시전
  • 조성기 기자
  • 승인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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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방’, ‘지산동 겨울나기’ 등 시에 녹아든 ‘광주’ 감성 공유
시인 문병란의 집, ‘시린가을, 詩린광주’ 특별전시전
[투데이광주전남] 조성기 기자 = 광주 동구가 ‘민족시인’ 故 문병란 선생의 자택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지산동 ‘시인 문병란의 집’에서 ‘시린가을, 詩린광주’ 특별전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한평생 민족문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문병란 시인의 작품과 생애를 기리기 위해 시인의 자택을 매입, ‘시인 문병란의 집’을 조성해 지난 9월 개관했다.

깊어가는 가을 ‘제18회 추억의 충장축제’ 개최에 맞춰 준비한 ‘시린가을, 詩린광주’ 특별전시전은 ‘우다방’, ‘금남로 연가’, ‘지산동 겨울나기’ 등 광주를 배경으로 한 문병란 선생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문병란 선생의 상념을 시를 통해 ‘광주우체국’, ‘금남로’, ‘광주천’ 등 많은 광주시민들이 그 시절 함께 공유한 기억과 향수의 공간으로 마련됐다.

전시회에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전시작품이 담긴 엽서를 배부한다.

또한 ‘5월의 연가’와 같은 시인의 작품을 활용해 새로운 나만의 시구를 창작해 보는 ‘금남로 연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동구는 앞으로도 ‘시인 문병란의 집’을 통해 시인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전시하고 작품을 활용한 주민 대상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는 11월 18일부터 12월 2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제18회 충장축제 개최를 기념해 ‘시인 문병란의 집’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가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많은 시민들에게 잠깐의 쉼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 속에 녹아든 ‘광주’를 통해 그 시절의 추억과 향수, 시가 주는 가을의 감성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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