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마을사업은 낙후된 마을 환경과 미관을 주민들의 생각을 직접 반영해 개선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담장 개선이나 도색 사업보다 마을을 특색 있고 개성이 넘치는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곡성군은 올해 4월 공모를 통해 마을을 모집했다.
그 결과 8개 마을에서 사업계획서와 주민 동의서를 제출했다.
곡성군은 경관위원회 디자인 분야 위원들 중심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총 3개 마을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대상지 심사에서는 사업 내용과 현장 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오산면 관음사 마을에는 마을 초입에 위치한 대규모 옹벽에 별똥별과 반딧불 조형물이 설치됐다.
해당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별똥별과 반딧불을 조형물로 표현함으로써 지역이 가진 특색을 드러낸 것이다.
주민들 뿐 아니라 관음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특별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옥과면 지방마을에는 마을 표지석을 마을 주변과 어울리도록 디자인했다.
주민들은 새로운 표지석이 마을을 알리는 동시에 포토존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겸면 죽산마을에는 마을에 위치한 체험시설과 주변에 있던 벽화를 이번에 새롭게 다시 디자인했다.
사업에 참여한 A씨는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모아서 마을을 좀 더 특색 있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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