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스포츠대전 제30회 런던하계올림픽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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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스포츠대전 제30회 런던하계올림픽 화려한 개막
  • 박주하
  • 승인 201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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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단 100번째로 위풍당당하게 입장

지구촌의 스포츠대전 제30회 런던하계올림픽이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영국 런던 리밸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국선수단

개막식에서 태극기를 든 핸드볼 대표팀 윤경신 선수를 선두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하나의 삶(Live As One)’이라는 공식 슬로건과, ‘세대에게 영감을(Inspire a Generation)’이라는 모토를 내건 런던 올림픽에는 204개국 1만5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오는 8월12일까지 각본 없는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한다. 마스코트는 가상의 캐릭터 웬록(Wenlock)이다


70일간 약 8000명 주자의 손을 거쳐 1만5000㎞를 달려온 성화가 밤하늘에 타오르면서 런던은 1908년과 1948년에 이어 세번이나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사상 처음이다.


개막식 행사는 아카데미 8개 부문에서 수상을 한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연출한 대니 보일 감독이 총지휘했다. ‘경이로운 영국(Isles of Wonder)’이라는 주제로 총 3막으로 이뤄졌다. 1막에서는 산업화 이전 영국 농촌 마을의 자연과 삶이 형상화되고, 2막은 격동의 산업혁명 시기가, 3막은 미래를 꿈꾸는 모습을 담아 세계대전 이후 영국의 변화를 표현했다.


또 비틀스의 ‘컴 투게더(Come Together)’가 연주됐으며 히트곡 ‘쉬 러브스 유(She Loves You)’를 연주하는 비틀스 전성기 때 영상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남편 필립공이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단은 205개 참가국 가운데 100번째로 들어섰다. 다섯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핸드볼 선수 윤경신이 태극기를 들고 맨 앞에 섰다. 선수단은 검은색 자켓과 흰색 바지와 모자, 신발로 이뤄진 단복 차림이었다.


북한은 53번째로 입장했다. 기수는 남자 마라톤의 박성철이 맡았으며 대형 인공기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22개 종목에 24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한국은 지난 1948년 런던에서 열린 제14회 하계대회 때 처음으로 태극기를 앞세우고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일장기 대신 태극기를 가슴에 단 51명의 태극전사들은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 32위를 달성했다.


64년 전 한국의 첫 올림픽 무대가 된 런던을 다시 찾은 한국선수단은 ‘From London To London(1948-2012·런던에서 런던으로)’을 콘셉트로 ‘10-10’에 도전한다. 10개의 금메달로 종합 순위 10안에 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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