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보이는 목소리 수어통역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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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보이는 목소리 수어통역사 위촉
  • 정경택 기자
  • 승인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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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하나의 언어 수어, 수어통역사 위촉으로 국민 공감 소통 실현
- 상황발생 등 원활한 업무처리 및 사건·사고 조사 시 수어통역사를 통해 인권침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보호하는 취지
위촉식을 갖고 환담하는 참석자들(사진: 여수 해경)

[투데이광주전남] 정경택 기자=여수해양경찰서는 “청각 장애인(농인)의 언어권과 삶의 질을 높이고 중요상황 언론 브리핑 시 수어통역사 배치를 위해 수어통역사를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언어·청각장애인은 해양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관심이 많은 사건·사고 등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3일 오후 5시 여수시 수어통역센터 소속 수어통역사 3명을 위촉했다.

해경은 해양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수어통역사를 발굴하고 지정하여 주기적인 업무교류로 상황발생 등 원활한 업무처리 및 사건·사고 조사 시 수어통역사를 통해 인권침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보호하는 취지에서 위촉하게 됐다.

위촉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통역사들(사진: 여수해경)

 

이날 위촉된 수어통역사들은 앞으로 3년간 해양경찰 업무에 대해 수어통역을 담당하고 청각장애인과 해양경찰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하게 되며, 해양경찰 홍보영상 및 해양안전영상에 수어해설 삽입 제작을 지원하여, 청각장애인(농인)의 해양경찰업무 이해와 해양안전 정보 접근을 도울 예정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정보 접근성이 어려운 청각장애인(농인)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해양 이해도 높은 수어통역사를 위촉함으로써 언어·청각장애인과의 소통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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