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황룡강 주변 안산 둘레길 재 개방...'호평'
상태바
장성군, 황룡강 주변 안산 둘레길 재 개방...'호평'
  • 김광길 기자
  • 승인 2021.0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수해 입어 출입 통제… 최근 재해복구 마치고 다시 ‘주민 품으로’
"둘레길 주변 인공폭포와 야간 조명 설치로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
장성군 안산 둘레길 조감도 [장성군 제공]

[투데이광주전남] 김광길 기자 = 장성 황룡강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안산 둘레길 산책로가 다시 일반에 공개돼 호평받고 있다.

산책로 곳곳에 벤치가 설치돼 방문자들이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었다 갈 수 있고, 석송대까지 산책을 하며, 건강을 얻을 수 있고 불거리도 풍성해 감흥에 흠뻑 취할 수 있어서다.   

8일 장성군은 장성읍 기산리 안산  둘레길이 다시 개통됐다고 밝혔다.

안산은 기산리 일원에 자리잡은 야트막한 산이다.

장성군은 작년 6월, 장성제일교회 앞에서부터 석송대 주변까지 이어지는 데크길을 안산에 조성했다.

숲길 따라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무거웠던 몸과 마음이 한결 가뿐해진다.

또 전망대에 이르면 탁 트인 황룡강의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30년 만에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어 한동안 출입이 통제되고 말았다.

이후 장성군은 국·도비 포함 2억원의 재해복구비를 수립, 최근 공사를 마치고 재개통했다.

군 관계자는 “콘크리트 구조물과 앵커를 사용해 지반을 단단하게 다지고 암반 위에 데크길을 설치하는 등 안전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군은 복구 작업과 함께 둘레길의 규모도 확장했다.

기존 440m에서 500m까지 데크길을 늘려 걷는 즐거움을 더했다.

또 곳곳에 벤치를 설치해, 방문자들이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가까운 곳에는 석송대도 있다.

석송대는 성인 5~6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은 바위로 과거 석탄 이기남 선생과 송강 정철 선생이 시를 짓고 학문을 논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명은 두 학자의 호에서 유래됐다.

장성군청
장성군청

유두석 장성군수는 “기산리 안산 둘레길 재해복구를 조속히 마치고 다시 군민 여러분께 개방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추후 인공폭포와 야간 조명을 설치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현재 황룡면 방면 안산 둘레길 하단부에 인공폭포를 조성하고 있다.

한편 인공폭포는 오는 9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