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선행 이어온 ‘화순읍 익명의 기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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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선행 이어온 ‘화순읍 익명의 기부천사’
  • 신재현 기자
  • 승인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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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 감사한다”.감동 메시지 남겨
4년째 선행 이어온 ‘화순읍 익명의 기부천사’
[투데이광주전남] 신재현 기자 = 올해도 명절이 다가오자 어김없이 화순읍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는 사랑이 가득 담긴 과일상자가 놓여 있었다.

화순군은 지난 4일 새벽 화순읍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입구에 한라봉 40상자가 놓여있었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상자 옆에 “오늘도 감사한다.

차상위계층과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해 주십시오.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한다.

사랑한다.

매 순간이 감동이며 감사한다”고 쓰인 메시지를 남겨 놓았다.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기부자는 2018년부터 4년째 명절이 되면 얼굴과 이름을 밝히지 않고 과일 등을 기부하고 있다.

화순읍 행정복지센터는 기부자의 뜻대로 과일상자를 관내 차상위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문형식 화순읍장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선행을 베푸는 익명의 기부천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하신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가장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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