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문화관광해설사 "애향의 젖줄 광주천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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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문화관광해설사 "애향의 젖줄 광주천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다"
  • 최수향 기자
  • 승인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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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관광자원·환경보호 지킴이를 자부하는 광주광역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광주전남] 최수향 기자 = 봄이 오는 소식과 함께 광주광역시 문화관광해설사들도 손님맞이와 환경보호 활동에 분주하다. 

지난 16일 광주광역시 홍보대사임을 자부하는 광주문화관광해설사 회원들은 애향의 젖줄 광주천의 아름다움을 보전하고 가꾸기 위해 환경보호 활동에 나서며 광주를 사랑하고 서로서로 화합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광주천 환경보호 활동에 나선 박수정 문화관광해설사는 "가끔 광주천을 오가며 시민들이 산책하는 모습을 종종 봐왔었는데, 오늘 광주천 주변의 갓 피어난 꽃과 새싹들이 나를 반기는 듯한 모습을 보고나니 왜 시민들이 이곳에서 산책을 즐기는지를 알 수 있었다"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이어 문화관광해설사 설연수 운영위원은 “광주의 역사가 숨 쉬는 광주천 주변의 환경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가꿔 광주광역시가 문화와 예술의 도시임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광주시 관광공사 조명현 차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해설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천의 역사】

“광주천이라는 이름은 일제강점기인 1919년, 조선총독부의 방침에 따라 '광주를 지나는 강'이라 해서 지어졌다.

광주 사람들은 옛날부터 해발 1,187m의 무등산 심산유곡 용추계곡의 정기를 품은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광주천을 건천, 조탄강이라 불리며 풍요로운 고을을 이뤘다.

‘광주천’을 건너기 위해 오고 가는 다리 역시 오랜 역사만큼 수많은 사연을 품고 있다. 대한제국 말기 기삼연 의병장의 한(恨)이 서린 광주천 백사장의 큰 장과 작은 장은 문전성시를 이뤘고, 일제에 항거하는 3·1만세 운동의 함성과 광주학생독립운동의 투혼은 천지를 진동했다. 그러나 역사의 흐름 속에 광주천을 굽이쳐 흐르는 광주천의 자연스러움 흔적은 도시개발사업이라는 핑계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이제는 다행스럽게도 인위적으로나마 일정한 맑은 물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광주천의 모습은 활기를 띠게 되었고, 양림동, 사직공원, 광주공원, 희경루 등과 어우러진 20km의 광주천 주변은 시민들의 휴식과 사색의 공간이 되어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처럼 기쁨과 슬픔을 간직한 광주천의 역사는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줘야만 하는 광주 시민의 소중한 자산인 것이다.

광주의 관광자원·환경보호 지킴이를 자부하는 광주광역시문화관광해설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문화관광해설사 회원들은 애향의 젖줄 광주천의 아름다움을 보전하고 가꾸기 위해 환경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성환 기자<br>
광주문화관광해설사 회원들이 애향의 젖줄 광주천의 아름다움을 보전하고 가꾸기 위해 환경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광주문화관광해설사 설연수 운영위원(좌), 박수정 문화관광해설사(우) 
희경루(喜慶樓)의 역사를 해설하고 있는 설연수 문화관광해설사.
광주시 관광공사 조명현 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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