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한우단체, ‘강진한우’ 소비촉진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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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한우단체, ‘강진한우’ 소비촉진 온힘
  • 문주현 기자
  • 승인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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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 연시총회서 결의···청자축제 홍보· 판매부스 운영도
강진군 한우단체, ‘강진한우’ 소비촉진 온힘
[투데이광주전남] 문주현 기자 = 강진군 한우단체가 ‘강진한우’의 소비촉진에 온 힘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19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 한우협회가 지난 15일 강진읍 강진착한한우명품관에서 2024년 연시총회를 개최했다.

강진군 한우협회는 한우산업의 발전과 한우농가 권익증진을 위해 2013년 9월 출범해 군 한우협회와 읍·면 한우협회로 조직돼 있으며 총 46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이날 연시총회에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해 김영래 강진완도축협장, 한우협회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는 올해 취임한 김은주 신임 회장과 함께 협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을 새로 구성하고 올해 세부사업 논의와 함께 지속적인 한우 가격 하락 및 소비침체에 대응한 강진한우 소비촉진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오는 23일부터 3월3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제52회 강진청자축제에 찾아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진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무료시식 행사를 계획하고 강진한우 소비촉진 홍보부스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했다.

한우협회가 직접 소비자를 찾아 홍보·판촉 활동에 집중하는 것은 경기침체로 한우소비가 전년 대비 위축되고 이는 다시 산지 소값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강진군에 따르면 올 설 명절 관내 주요 한우 유통업소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판매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약 2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농촌경제는 한우산업이 선도하고 있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진 한우 소비촉진을 위해 애쓰는 한우협회 임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워진 한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한우개량 통한 1등급 이상 고급육 생산을 확대해 한우농가의 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은주 강진군 한우협회장은 한우인들의 소통과 화합, 단결을 강조하며 “한우협회가 농가 소득 및 경영 안정화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청자축제를 시작으로 지역축제와 연계한 한우고기 소비촉진 행사 추진 등 강진 한우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올해 한우개량, 사양관리, 품질향상, 양질의 조사료 생산, 경영안정 등 5개 분야 42개 세부사업에 86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1등급 이상 출현율 향상으로 한우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한우 유전체 검사 및 등급향상제, 미생물단백질, 미네랄 블럭, 초유분말 면역첨가제 지원 등 자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송아지 생산을 목적으로 기르는 번식우인 암소를 식용인 비육우로 전환하면 1마리당 40만원의 장려금을 농가에 지원한다.

또한 강진완도축협과 협력해 암소 송아지 생산 억제와 비육 품질을 올리기 위한 난소결찰 시술비용도 추가로 지원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우량송아지 관내 육성 및 소득자원화를 위해 유전형질이 우수한 우량암소 및 초우량암소로 지정된 개체에서 생산된 우량송아지를 강진가축시장에 거래할 경우 관내 매도인과 관내 매수인에게 각각 1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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