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소화기를 활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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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소화기를 활용합시다!
  • 양재식 기자
  • 승인 2023.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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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이웃을 지킬 수 있게 해주는 듬직한 기구
권석현 소방사

[투데이광주전남]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소방사 권석현=작지만 자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소화기는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이웃을 지킬 수 있게 해주는 듬직한 기구이다. 우리 곁 곳곳에서 빨간색 옷을 입고,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소화기에 관심을 가져보자. 이러한 관심은 차후에 주택화재, 차량화재와 같은 비상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큰 힘이 되어주리라 확신한다.

먼저 우리 곁에 있는 소화기에 대해 알아보자. 소화기는 약재의 종류에 따라서 분말, 포말, 액화기체 등 다양한 종류로 나누어진다. 집 또는 직장, 병원 등 가까이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소화기는‘분말소화기’로 ABC분말소화기로 불리기도 하며, 제1인산암모늄이 주성분인 소화기이다. 밀가루와 같은 형질의 분말이 들어있어 대부분 화재에서 사용 가능하며, 질식·냉각효과를 볼 수 있다. 구매가격까지 저렴하여 어느 상황에서든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하는 소화기구이다.

소화기 사용 시 주의사항 두 가지를 알아보자. 첫째, 소화기의 안전핀을 뽑고 손잡이를 누르기 전, 침착하게 바람을 등지는 것은 중요하다. 둘째, 소화기 사용 거리 또한 신경을 써야 한다. 적당한 거리(2~2.5m)는 불에 의한 화상이나, 연기로 인한 질식의 위험을 줄일 수 있고, 효율적으로 소화기 사용할 수 있다. 1m 내 가까이에서 소화기를 사용하면, 가스압력 작용으로 기둥과 같은 모양으로 약제가 방사되어 분말약제가 닿는 면적이 좁다. 화점을 적절하게 잘 덮어 화재를 진압하고 싶다면, 약 2m 정도 거리를 두고 빗자루를 쓸 듯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최근 여수소방서에서는 소방차량 진입이 불가한 마을 골목길 및 사각지대에 골목길 소화기함을 추가로 설치하였다. 이는 초기대응 및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함으로써, 벽면부착형, 스탠드형 등 환경여건에 따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설치하였다. 약 150개소의 골목길 소화기함을 설치 및 유지관리하여 마을 주민들의 소화기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소화전이 설치되지 못한 곳에 적극적인 대응이 되기를 기대한다.

일상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면 우리들의 곁 가까이에 많은 소화기들이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내 주위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출근 할 때 한번, 산책 할 때 한번 눈길과 관심을 준다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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