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개장 플래카드가 걸린 요트 타고 행사장 입장 관광객 '환호'
선상근 구조대장 "해수욕장 안전사고예방이 첫 번째 임무, 제반 관리에 최선 다할 것"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글·사진)·김상규(동영상) 기자 = 전라남도 보성군 율포솔밭해수욕장이 7월 8일 개장했다.
이날 해수욕장에선 특별한 개장식 없이 ‘박진민 플라이보드 월드챔피언’을 초청해 사진작가 등 관광객 3백여 명을 대상으로 사진촬영회를 가졌으며, 김철우 보성군수가 해수욕장 개장 플래카드가 걸린 요트를 타고 행사장으로 입장해 관광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전남도엔 여름휴가철을 맞아 도내 57개소의 해수욕장이 8일부터 차례대로 개장되며, 여수 만성리·방죽포·장등·모사금·무슬목·안도·거문도 유림·웅천·낭도, 완도 신지명사십리, 목포 외달도 해수욕장도 이날 개장을 시작해 50여 일간 운영된다.
사진촬영회에서 ‘아이언걸’ 월드챔피언 박진민 선수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공중회전, 다이빙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플라이보드 공연을 펼쳤다. 한여름 장마 속 더위를 날려버리는 짜릿한 경험을 만끽한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은 망원렌즈로 박 선수를 카메라에 담아내며 탄성을 자아냈다. 플라이보드는 제트스키의 추진력과 보드에서 쏟아지는 수압을 이용해 물 위를 비행하는 레저스포츠이다.
또한 이어진 행사에서 10여 대의 제트스키가 바닷물을 가르며 재주넘기, 뒤로 돌기, 공중돌기, 옆으로 돌기등 역동적인 재주와 묘기를 선보이자 사진작가들은 연속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감탄사를 자아냈다. 제트스키는 모터사이클과 스피드보트를 결합한 것이다. 제트 엔진이 수면 위로 선체가 스키를 타는 것처럼 움직이게 해 준다. 제트스키는 레저, 경주, 묘기용으로 많이 타지만 사람을 구조하는 긴급 출동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율포솔밭해수욕장 개장 행사를 기획한 ‘선상근 율포솔밭해수욕장 구조대장’은 해수욕장 개장식이 없으므로 ‘아이언걸’ 월드챔피언 박진민 선수를 초청하여 사진 촬영회를 개최하여 율포해수욕장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했다며 ‘여름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사고예방이 저의 첫 번째 임무라고 강조하고 구조대원 6명을 일주일간 특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올해에도 전남도내 해수욕장등 관광지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지역 물가, 위생, 수질관리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이용객 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코로나 엔데믹과 무더운 여름 날씨 예보로 인해 해수욕장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00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구명보트, 수상 오토바이 등 7종 4000여 개의 안전 장비를 비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남지역에서는 해수욕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8월까지 119 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전남소방본부는 해수욕장 17곳 등 29개소에 119 수상구조대를 배치하며, 구조·구급대원들은 8월 말까지 주요 지점을 순찰하게 된다.
소방당국은 하루에 119명의 인력과 고무보트, 잠수장비세트 등 11종의 운영장비 292종을 활용하여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물놀이 안전수칙과 구명조끼 착용방법에 대한 교육과 안전수칙에 대한 홍보도 실시하여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소방 관계자는 "올해도 피서객들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물놀이 전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는 등 시민들도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박진민 플라이보드 월드챔피언, 제트스키 선수단’ 사진화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