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육감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 추진으로 우리 아이들을 올곧게 키울 것"
[투데이광주전남] 문주현 기자 = 광주·전남 발전을 기치로 내세운 호남미디어협의회(회장 윤창훈)가 26일 오후 4시 광주광역시교육감실에서 이정선 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광주교육발전을 위한 폭넓은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간담회는 윤창훈 회장의 참여사 소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선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킬러문항 배제 및 사교육 문제 제기에 따른 광주교육 대처 방안, 주민직선 4기 이정선 호의 핵심공약인 ‘학생 눈높이 공부방 스터디 카페형 365-스터디룸’ 추진 성과, 광주시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소회 등이 거론됐다.
이정선 교육감은 윤석열 대통령이 쏘아올린 사교육 문제 제기 등과 관련해선 “수능 출제는 교육부의 소관이며, 광주시의 입시 정보력은 낙후됐다. 교과서 교육과정을 토대로 한 수능 출제는 불공정을 바로 잡는 것이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는 것이다. 문제 제기에 대해선 동의한다. 그러나 변별력은 있어야 할 것이며, 이 문제는 교육부가 창의성을 가지고 풀어야 할 숙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사교육 문제 제기는 타이밍이 잘못됐다. 아무리 좋은 교육정책도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어선 안 되는데 벌써부터 교육현장은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교육정책은 단기적인 실행이 아닌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길게 보고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주민직선 4기 이정선 호의 공약 이행 질의에 대해서 이 교육감은 집무실 내에 설치된 공약 이행 프로세스 전광판을 가리키며 “지난해 6월 교육감 취임 시 약속했던 66개 공약 사항을 늘 가슴에 품고 행하고 있다”며 “현재 공약 이행률은 38.2%이며, 핵심 공약인 ‘카페형 365-스터디룸’은 광주 학생 실력 향상을 위한 교육 정책으로 청은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게끔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학생들에게 자율성과 주도력을 부여하는 정책으로 큰 호응을 얻고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소회에 대해선 “지난 1년간 언론이나 시민단체 그리고 교육관계자들의 비판이나 대안 제시는 많이 받았다. 받을 것은 받고 버릴 것은 버리겠다. 우리 교육당국의 목표인 우리 아이들을 방정하고 올곧게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남미디어협의회는 본보를 비롯해 전남저널, DBS동아방송, 뉴스워커, 일등방송, 위키트리, 국제뉴스, 아이뉴스24, 미디어전남, 글로벌경제신문, 데일리스포츠한국, 뉴스픽쳐, 시사뉴스방송 등 13개 매체사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