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다가오는 여름휴가는 광양에서 ‘라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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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다가오는 여름휴가는 광양에서 ‘라운징’
  • 정경택 기자
  • 승인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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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자연휴양림, 구봉산전망대, 전남도립미술관 등에서 ‘함께 & 홀로’
광양시, 다가오는 여름휴가는 광양에서 ‘라운징’
[투데이광주전남] 정경택 기자 = 광양시가 다가오는 휴가철을 앞두고 광양에서 즐기는 라운징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라운징은 라운지와 같은 공적 공간에서 타인들과의 심리적 거리를 확보해 타인의 침해 없이 휴식을 즐기려는 개념으로 라운징을 추구하는 여행을 ‘트래블 라운징’이라고 한다.

시는 백운산자연휴양림, 구봉산전망대, 전남도립미술관 등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도 라운징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들을 추천했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쭉쭉 뻗은 원시림 사이로 볕뉘가 찰랑이는 곳으로 캠핑, 트레킹, 치유의 숲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천년 바람과 돌돌돌 흐르는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고 감동책방에 들러 숲속 독서삼매에 빠질 수 있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타인들과 함께 있지만 타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쉼과 위안을 얻는 특별한 라운징 공간이다.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구봉산전망대는 해발 473m 구봉산 정상에 세워져 광활한 풍경이 주는 프라스토르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낮에는 이순신대교, 광양제철소는 물론 순천왜성, 남해대교 등 360° 파노라마 조망을 감상하고 밤에는 광양만을 수놓은 별빛 야경에 흠뻑 빠질 수 있다.

불끈 솟아오르는 태양과 광양만을 물들이며 붉게 저무는 일몰도 감동적인 라운징 공간이 주는 선물이다.

특히 5km에 이르는 구불양장을 거쳐야 하는 구봉산전망대는 일상을 떠나 피안의 경지로 들어가는 특별함과 고요를 확보해주는 최상의 라운징이다.

수준 높은 전시와 야외전시장, 아트카페 등을 갖춘 전남도립미술관도 격조 높은 라운징 공간이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아시아의 또 다른 바다’전이 열리고 있으며 오는 20일에는 ‘영원, 낭만, 꽃’전이 개막될 예정이어서 국내외 미술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원, 낭만, 꽃’전은 천경자, 강종열, 오딜롱 드롱 등 국내외 작가들의 70여 작품 속에서 인간의 전 생애와 함께하는 꽃의 영원과 낭만을 살펴보는 기회를 선사한다.

미술관은 예술작품과 교감하고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공감하면서 홀로 내면을 살피고 사색에 빠질 수 있는 심오한 라운징 공간이다.

그 밖에도 광양에는 섬진강끝들마을, 광양예술창고 인서리공원, 선샤인해변공원 등 슬기로운 트래블 라운징 장소가 많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라운징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위로를 주고 창의력을 북돋아준다”며 “진정한 트래블 라운징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면서도 심리적 갈등이나 불편 없이 자신만의 여행을 즐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양 곳곳의 편안하고 청정한 라운징 공간에서 일상의 피로를 해소하면서 진정한 휴식과 여행의 가치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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