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풍암호수 수질개선 방안 확정"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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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풍암호수 수질개선 방안 확정" 초읽기
  • 문주현 기자
  • 승인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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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 조만간 주민협의체와 재 협의 후 '입장 공식화 예고'

주민협의체, 원형 보존을 통한 수질 개선 요구 중

민간사업자 “조속한 사업추진 필요성 제기...최고의 명품 호수공원 조성할 것”
광주 서구 풍암호수공원 전경. /광주 서구 제공
광주 서구 풍암호수공원 전경. /광주 서구 제공

 

[투데이광주전남] 문주현 기자 = 광주광역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앙공원 1지구 내 ‘풍암호수 수질개선 방안 확정’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수질개선과 관련해 강기정 시장이 조만간 주민협의체와 협의 후 입장 공식화를 예고해서다.

13일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은 12일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지난 8일 주민협의체와 서로의 입장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적절한 시기에 날짜를 잡고 다시 대화를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주민협의체와 2차 면담에서 풍암호수 수질 개선 방안으로 시 수질개선 TF팀의 개선안인 ‘일부 매립’안을 내놓았다.

풍암호수 넓이는 유지하고, 호수 바닥을 높여 수심을 평균 1.5m 수준으로 바꿔 담수량을 45만 톤에서 16만 톤으로 줄여 환경 조성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강 시장은 “지난 2차 면담에서 광주시 입장을 밝혔지만 주민협의체는 약품 방식으로 검토를 하지 않았냐는 입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과거에 약품방식 검토를 어떻게 했는지 등에 대해 협의체에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주민협의체와 차분히 대화를 해보면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원형보존이 무엇인지, 수심과 담수량 전체를 변동 없이 수질 개선 가능 여부에 대한 종합적인 질문과 TF안이 정말 원형을 훼손시키는 건지에 대한 차분한 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협의체와 일주일 정도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으니 이후 협의체와 만나 대화 후 종합적인 입장을 공식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민간공원 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 관계자는 “사업이 늦어질수록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아쉬움을 토로했고 “법적 테두리 내에서 주민들이 원하고 주민들을 위할 수 있는 방안으로 풍암호수를 전국 최고의 명품 호수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풍암호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지에 포함되면서 지난 2019년 7월부터 광주시와 민간공원 사업자는 풍암호수 수질 개선과 정비계획 수립에 나섰고, 시는 수질 환경전문가·공무원·민간사업자·농어촌공사 등으로 수질개선 TF를 꾸려 사업자 제안을 토대로 수질개선안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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