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위드 코로나(오미크론)시대 도래...대처 방안은?
상태바
새 위드 코로나(오미크론)시대 도래...대처 방안은?
  • 정경택 기자
  • 승인 2022.0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차체 특별위 설치 필요, 상황에 맞는 마춤형 방역 체계 필요
선별진료소 입장 과정을 최단거리로...
순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차례로 검사받는 시민들 [사진=정경택 기자]
순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차례로 검사받는 시민들 [사진=정경택 기자]

[투데이광주전남] 정경택 기자= A씨는 하루 5만명을 육박하는 코로나 확진세를 직접 경험을 하면서 그동안 믿었던 K-방역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고 있다.

가령, 어르신이 확진가능성이 있을 경우 PCR검사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직접 방문하려면 여간 힘들지 않다. 가족이나 지인의 차를 타고 가거나 방역 택시, 방역 버스로 직접 방문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거동을 못할 정도가 돼야 당국이 집접 방문 검체를 체취한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드문 경우겠지만 2차 감염이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 아무리 마스크를 2겹 이상 껴도 방역에는 불안하다. 방역 당국도 뾰족한 방법은 없어 보인다. 인력이 부족하고 방대한 대상자를 관리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이동을 도운 사람들도 밀접접촉자로 분류 다시 PCR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음성을 나타내는 자가진단킷트
음성을 나타내는 자가진단킷트

현 상황을 지켜보면서 시민들은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시중에 알려진 자가 검진 킷트(신속항원검사 장비)를 구매해 보려해도 약국들마다 매진 표시만 붙어있다. 대혼란의 시간이다. 불안감을 이용한 상술이 판을 치고 있다는 의구심마져 든다. 시챗말로 각자도생이다.

이제 지차체의 역량이 필요하다. 순천의 경우 시골지역에서 도심으로 나와야 가능한 PCR 검사를 각 읍·면 단위로 확대해야 할 것이다. 마스크 나눠주듯 자가검진 킷트도 집집마다 고루 갖춰져야 할 것이다. 자가 격리의 수준도 스스로의 방역의식을 높이는 수 밖에 없다. 아파트 보다는 자유스럽지만 높은 방어의식이 없으면 헛일이 되는 것이 농어촌 지역의 상황이다.

지자체 별로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듣고 현실에 맞는 방역지침을 새로 짜야 대혼란의 시기를 넘길 수 있다. 정치적 소용돌이에 지자체의 방역당국은 휘둘리지 말고 시민들만 바라보며 대처해야 할 것이다. 3차 접종률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시민들이 나서게 하는 방법이 현재로선 최선이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다.


최신 HOT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