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열대야 줄이기 위한 ‘시원한 도시 광주’ 10대시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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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열대야 줄이기 위한 ‘시원한 도시 광주’ 10대시책 추진
  • 박주하
  • 승인 20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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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신규공원, 열섬 완화 탄소숲 등 2015년까지 조성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12일째 지속되고 있는 초유의 극심한 열대야 현상을 장기적으로 완화시키기 위해 ‘시원한 도시 광주(Cool City Gwangju) 만들기 10대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벽면녹화 사진

벽면녹화 사진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도심 열섬현상의 주범인 기온상승에 따른 도심 열섬현상을 퇴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심 열저감 공간 확대 ▲2015만그루 나무심기운동지속 추진 ▲물 순환체계 확대 ▲바람길 조성 등 4대 분야 10대 시책을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①녹지조성 확대 ②미조성 공원 및 신규 공원 확대 조성 ③쿨루프 등 건축물 냉방에너지 절감대책 추진 ④가로수 및 유휴공간 그늘숲 확대 조성 ⑤열섬완화 위한 탄소숲 조성 ⑥옥상정원 및 벽면녹화 확산 ⑦북사열 차단과 불투수층 면적 축소 ⑧빗물 저류조 설치 등으로 물이용 시스템 확대 ⑨바람길 조성 담장허물어 공원화사업 확대추진 등 시원한 도시 광주(CooL City Gwangju) 만들기 10시책을 발표했다.


◇Cool City 하나> 녹지 조성 확대
주민들에게 전면개방을 허용하는 시범학교 20개교를 선정해 학교 공원화사업을 추진하고, 녹지(완충, 경관, 연결) 13개소 66만㎡를 확대해 향토수종(느티, 팽, 이팝나무)과 웰빙수종(편백나무 등)을 심어 웰빙공간을 확대한다.


◇Cool City 둘> 미조성 공원 및 신규 공원 확대 조성
주민 이용률이 높게 예상되는 중앙공원 등 미조성공원의 공원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공원 조성시 계류시설 도입과 공·폐가 정비를 통한 공원녹지를 확충하며 보호수 주변 소공원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Cool City 셋> 쿨루프 등 건축물 냉방에너지 절감 대책 추진
옥상에 태양 복사에너지 반사율이 큰 재료를 사용해 건물 내부 유입열을 감소시키고자 CooL Roop 설치 시 건물 소유자에게 비용지원 등 방안을 검토한다.






◇Cool City 넷> 가로수 및 유휴공간 그늘숲 확대
지속적인 도시녹화를 위해 2015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가로수 병렬식재와 수벽조성사업, 도심주변 산림과 인접한 유휴토지를 활용한 조림사업을 확대하며, 도심 인근에 위치한 임상이 양호한 대면적의 산림에 숲가꾸기 사업 등으로 정비된 녹지를 혹서기에는 산림 휴양림으로 확대 조성한다.


◇Cool City 다섯> 열섬 완화하고 도시공원내 탄소숲 확대 조성
조성 완료된 공원 24개소에 그늘 공간 확대를 위한 큰나무 식재와 엽량이 많아 탄소숲 효과가 큰 낙엽활엽수(참나무 등) 식재를 확대하고 공원내 포장구간 복사열 저감 대책과 수경시설을 도입해 열섬 현상을 완화한다.


◇Cool City 여섯> 옥상 정원, 벽면 녹화 확산
건물 벽면, 창가, 베란다 등에 나팔꽃, 여주, 수세미 등 넝쿨식물을 심어 햇빛을 차단하는 녹색커튼(Green Curtuin), 나팔꽃 커튼 운동을 전개하고 공공기관, 학교, 유치원 등에 옥상정원(Green Garden)사업과 벽면 녹화사업을 확대 추진해 도심경관 향상과 복사열 차단,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Cool City 일곱> 복사열 차단 및 불투수층 면적 축소
폭염으로 지열이 상승된 도로에 물 뿌리기 사업을 시행하고, 사업 시행 시 빗물의 침투가 용이하도록 불투수층 면적을 최소화한다.


◇Cool City 여덟> 빗물 저류조 설치 등으로 물이용 확대
하천 건천화 방지를 위한 빗물 저류조 설치 사업과 중수를 이용한 소규모 또랑 및 둠벙을 조성하고, 실개천을 만드는 사업을 확대해 버려지는 물이용을 극대화하는 물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Cool City 아홉> 바람길 조성 검토
바람통로 확보로 도심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일정규모(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건립시에는 바람길 확보를 검토하도록 하고, 특히 광주천 및 영산강과 무등산 등 하천과 산지에서 불어오는 쾌적한 바람이 도심지를 관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Cool City 열> 담장허물어 공원화사업 확대 추진
바람의 길을 막고 있는 관공서, 학교, 아파트 등 대로변에 위치하며 블록단위로 추진이 가능하고 파급효과가 좋은 곳을 자치구별로 1개소씩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담장을 대규모로 허물어 바람길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열린 녹색공간으로 만들어 줄 계획이다.


광주시 신광조 환경생태국장은“올해 열대야가 12일째 지속되고 있는 특이한 기상이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나무와 물을 보충하고 한국의 전통 풍수지리사상을 현대 생활 풍수지리로 구현하는 일상생활에서 해법을 찾는 환경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원한 도시 광주(Cool City Gwangju)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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