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의 어르신 ‘한평생 이야기’ 책으로 묶고 출판기념회
이번 출판기념회는 29일 오후 6시부터 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어르신과 청년멘토단이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 자서전을 집필하면서 느낀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류서림 사진작가가 찍은 어르신들의 프로필 사진, 어르신들의 글, 청년멘토단이 그린 삽화 등이 담긴 족자를 선보이는 전시회도 마련했다.
올해 ‘어르신 생애출판사업’은 동구에 거주하는 어르신 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6~7월 10차시 글쓰기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기억과 지혜를 기록화하며 총 3권의 자서전을 완성했다.
앞서 동구는 2019년부터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대학 청년들과 함께 의미 있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신용목 조선대 교수의 지도로 문예창작학과 학생 12명이 어르신 글쓰기 교육을 담당했고 황중환 조선대 교수의 지도로 만화애니메이션학부 학생 8명이 어르신들의 글을 삽화로 그려내는 작업을 함께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인문도시를 지향하는 동구에서 생애 기록화 작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기억과 지혜를 기록하고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며 “투박하지만 진솔함이 담긴 소중한 기록을 남겨주신 스물세 분의 어르신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책을 통해 어르신들의 경험과 삶의 지혜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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