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가구 참여 자조모임 결성, 공동육아문화 정착 기대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아동들의 외부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랐던 상황에서 아이들의 놀 권리를 충분히 보장한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30가구를 대상으로 토요일 오전, 오후 각 15가정씩 나눠 진행된 ‘행복한 아빠교실’은 실내 체육활동 커플 컵 만들기 버블 바 만들기 등 아이들에 인기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아빠와 자녀 간 정서적 유대감과 친밀감을 높이는 등 즐거운 추억의 시간으로 마련됐다.
수업 완료 후 실시된 만족도조사에서는 참여자들 대부분이 알찬 프로그램 구성과 행사 전반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수료식 이후에도 참여자들 간 자조모임을 결성해 육아에 대한 정보 공유, 원만한 의사소통을 통한 관계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빠는 “아이와 노는 것이 서툴러 항상 아이한테 미안했었는데 아이와 함께 놀이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육아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육아에 서툰 아빠들이 보다 더 많이 동참해 아이는 엄마와 아빠가 함께 키우는 것이라는 공동육아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동구 조성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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