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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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 총력 대응
  • 이광흠 기자
  • 승인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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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현장조사…순천·광양·장성·영광 사업 반영 노력 지속키로
전남도청
[투데이광주전남] 이광흠 기자 = 전라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에 순천시, 광양시, 장성군, 영광군, 4개 시군의 사업계획안이 반영되도록 온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25일 문체부 조사단이 현장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문체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10명의 전문가, 연구진으로 구성된 현장 조사단은 지역에서 제시한 사업계획안 반영을 위해 현장 조사를 통해 입지 여건, 교통, 자원성, 연계성 등 지역 상황을 살피고 지역 제안사업에 조정이 필요한 경우 활용 가능한 추가 부지를 확인했다.

조사단은 순천에서 웰니스 토탈힐링 치유관광거점 조성 사업 브리핑을 듣고 해양치유센터 부지를 확인했다.

순천시는 현장 조사단에 빠른 부지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1단계 사업으로 추진토록 지원을 요청했다.

광양에서는 폐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조해 지난 3월 개관한 광양예술창고와, 장미·코스모스 등 계절별 피는 꽃이 다양한 서천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망덕포구를 잇는 현수교식 보도교와 망덕산~배알도 수변공원을 둘러봤다.

지역 공동브랜딩과 연계 상품화를 통해 연구진 제안사업인 ‘소소관광 12선 프로젝트’로 반영할 예정이다.

다도해 순례 상품화 사업 후보지인 장성군은 정관스님 전통사찰음식을 테마로 순례자의 밥상, 교육프로그램, 음식과 연계한 명상 수행프로그램 등을 콘텐츠로 개발하는 음식문화 콘텐츠 개발 사업을 제안했다.

조사단은 축령산과 백양사 걷기길을 연계한 순례자를 위한 쉼터 관광스팟과, 축령산 편백을 활용한 순례 차박지 조성 부지를 확인했다.

조사단은 또 영광에서 4대 종교 문화유적지인 불교 백제불교최초도래지와 기독교의 생생한 역사 순교지인 염산교회를 둘러보고 현장조사 일정을 마쳤다.

문체부는 이번 현장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마지막으로 분석·검토한 후 이달 말부터 서울에서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 수립 연구’와 관련한 협의회를 열어 시·도, 기초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 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남도는 지난 2월부터 문체부를 지속해서 방문해 도 발굴 사업비 5천365억원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에 도 발굴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문체부, 문광연,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고 있다”며 “전남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선 남부권 관광개발사업이 간절한 만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8월 초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를 한 후 보고서를 수정·보완해 8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2022년 사업 구체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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