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로 포장·배수로 정비 등 농촌마을 현실 반영
4일 남구에 따르면 광역위생매립장 주변지역 주민숙원사업은 양과동 위생매립장 시설 구축으로 매립장 주변 2㎞ 밖에 위치한 대촌동과 송암동, 효덕동 주민들의 요청 사항 및 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이다.
남구는 지난 1998년부터 광주시에서 교부한 사업비를 통해 매년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이곳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추진한 사업은 총 92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행 사업을 살펴보면 주로 농촌마을을 중심으로 마을 안길과 농로를 포장하는 사업이 32건로 가장 많았고 장마철 농작물 보호와 재해 예방을 위한 용수로 및 배수로 정비사업이 27건로 뒤를 이었다.
대촌동에 거주하는 상당수 주민들이 농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주민숙원사업이 이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자연 부락의 이름을 알리는 표지석 및 마을정자 설치·보수가 21건을 차지했고 마을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소통 공간인 경로당 보수 사업이 1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 관계자는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주변지역 주민숙원사업이 사업 취지에 맞게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데 큰 보탬을 주고 있다”며 “이곳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철저한 현지조사 및 세밀한 검토를 거쳐 꼭 필요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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