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전남] 박주하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성도남)는 본격적 영농기를 맞아 지난 10일 나주호를 시작으로 지역별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전국 농업용 댐 중 최대 규모의 저수량을 자랑하는 4대호는 유효저수량이 약 3억t에 달하며, 10일 나주호, 11일 광주호, 12일 장성호, 13일 담양호 순으로 통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농어촌공사 관리 1051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81.9%로 평년 대비 113% 수준을 보이고 있다. 4대호의 평균 저수율은 70.4%로 평년 대비 105% 높아 모내기철 용수공급은 물론 금년 영농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남지역 강수량은 12일 기준 313.3mm로 평년 316.5mm의 99% 수준이다. 공사는 지난해 가을걷이 이후 지역별 저수율과 강수량 현황을 분석해 용수부족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서 선제적 용수확보 대책을 추진해 영농기 이전에 약 3800만t의 농업용수를 추가로 확보했다.
공사는 본격 영농기를 맞이해 유역별 체계적인 간단(間斷)급수를 실시하고 ICT 기반 용수량 계측, 수문 등 수리시설 원격 작동을 통해 용수를 절약하는 등 농업분야 ESG경영 실천을 통해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영농에 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도남 본부장은 “농업인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모내기 추진상황과 저수율을 상시 모니터링 할 계획이며, 향후 저수율이 60% 이하로 낮아질 경우 용수확보 대책 추진과 집중호우 등에 대비한 재해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