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후보, 수학여행 금지보다 테마형 전환을
상태바
장휘국 후보, 수학여행 금지보다 테마형 전환을
  • 박주하 기자
  • 승인 2014.0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규모 수행여행 안전사고 위험 높아

-정부, 테마수학여행 제도적 정착시켜야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 전면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수학여행 전면 금지가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 장휘국 예비후보

장 후보는 “한 학년 전체가 함께 움직이는 획일적인 대규모 수학여행 방식이 세월호 침몰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다”며 “수학여행을 전면 금지할 게 아니라 여행지 선정부터 학생들의 선택권을 존중해 주는 테마수학여행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 후보는 수학여행이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체험교육의 연장이라는 입장이다. 장 후보는 “수학여행은 학생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우리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현장 교육의 일환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규모 수학여행의 경우 300명 이상의 학생들이 한꺼번에 움직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체험교육이 이뤄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한 학급 정도가 움직이는 소규모 테마수학여행의 경우 체험교육 효과가 훨씬 높고, 안전사고 위험성도 크게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 후보는 “테마수학여행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테마수학여행은 경비 부담과 교사의 업무량이 크게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 정부가 제도적으로 학교현장에 테마수학여행을 정착시키고, 늘어나는 경비 부담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