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월곡1동 행정복지센터, 익명의 기부자 컵라면 97상자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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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월곡1동 행정복지센터, 익명의 기부자 컵라면 97상자 보내
  • 정동영 기자
  • 승인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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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마음이 흐르는 온정
광산구 월곡1동 공직자들이 라면 상자 앞에서 ‘하트’를 그려 기부자에게 감사 인사를 보내고 있다.
[투데이광주] 지난 22일 오후 2시 광주 광산구 월곡1동 행정복지센터에 1톤 트럭을 몰고 온 한 유통회사 직원이 컵라면 상자 97개를 사무실에 차곡차곡 쌓고 "누가 라면을 보냈냐"는 질문에 유통회사 직원은 “‘절대로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며 “‘어려운 주민에게 고루 나눠달라"면서 떠났다.

상자에 담긴 컵라면은 모두 1,152개. 국내 2개 회사가 만든 제품으로 품목이 다양했다. 별도의 조리 없이 뜨거운 물만 있으면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이어서 주민의 형편을 고려한 기부자의 세심함이 돋보였다.

월곡1동은 홀몸 어르신, 한부모 가정, 아동 생활시설 등에 라면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태순 월곡1동장은 “감사 인사를 직접 드리지 못해 아쉽고 송구하다”며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공동체 온기를 높이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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