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 이희호 여사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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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이희호 여사 예방
  • 박주하
  • 승인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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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동교동 사저…민주주의 발전과 남북관계 복원 등 주제 환담

강운태 광주시장은 16일 오전 서울 동교동 고(故) 김대중 대통령 사저에서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 환담했다.




강운태 시장이 16일 오전 동교동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 새해인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강운태 시장이 16일 오전 동교동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 새해인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여사는 “광주는 독립운동부터 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볼 때 참으로 훌륭한 정신과 자산을 갖고 있는 자랑스러운 도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독립운동 이전에 항일의병 활동도 바로 광주의 어등산이 그 본거지였다고 하는 흔적이 최근에 발견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 여사는 이어 이번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련, “광주 전남 시·도민들이 상심하지 말고 용기를 갖고 그 정신을 살려 계승·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며 따라서 투표결과는 어떤 경우에도 존중되고 보호돼야 하며, 이를 폄하하거나 훼손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광주 시민들의 표심은 민주주의의 발전과 남북관계의 복원, 정상화를 희망하는 마음이 표로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여사는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남북단일팀이 성사되기를 희망하고 새 정부도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광주가 민주인권의 바탕위에 통일의 새 장을 여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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