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광주시당, 최영호 對 이형석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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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광주시당, 최영호 對 이형석 대결
  • 조영정 기자
  • 승인 20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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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위원장 구청장·지역위원장 간 2파전…최영호 “지역정당은 지역정치인이 맡는 새정치 필요”









사진설명=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사무실 전경

[투데이광주=조영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선거전이 결국 구청장과 지역위원장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지난 4일 더민주 광주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시당위원장 후보등록 마감 결과, 최영호 남구청장과 이형석(북을) 지역위원장 등 2명이 출마했고 당초 출마가 예상됐던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현 시당위원장인 박혜자 전 의원(서갑), 최진 대통령리더십원장(동남갑) 등은 불출마 했다.또 이날 최영호 남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더민주의 정당혁신을 강조했다.최영호 구청장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자 당 이름으로 선출된 공직자 자격으로 혁신의 길에 뛰어든다”며 “광주에서 먼저 더민주가 혁신해야 중앙당의 변화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더민주 광주시당위원장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그는 “혁명적 수준의 정당혁신과 대의 민주주의에 입각한 풀뿌리 정치로 무능력한 현 정권을 교체하는데 앞장서겠다”며 “당의 심장부인 광주에서부터 시작된 호남발 정치혁명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총선에서 더민주가 참패한 이유는 광주시민과 당원의 뜻을 살피지 않은 채 중앙당 중심의 정치 행위를 펼쳤기 때문이며 수차례에 걸쳐 엉망으로 공천했고, 지역 현안에는 무관심했다”면서 “지역정치 역량을 중앙당과 국회의원 하부조직 정도로 여길 만큼 폐쇄적인 구조로 운영해 왔다. 이는 지역 유권자를 무시한 태도이며, 자치·분권의 시대정신과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또한 “이 같은 더민주의 행태는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지역의 정당 운영은 지역 정치인에게 맡기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면서 “더민주를 능력 있는 정당, 광주의 말에 귀 기울이는 정당, 지역정치세력을 당의 큰 자산으로 소중히 여기는 정당으로 혁신하겠다”고 역설했다.









사진설명 = 최영호 남구청장이 지난 4일 광주광역시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영호 구청장은 “폐허가 된 땅 위에 새로운 정치질서를 싹틔운다는 마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호남발 변화를 꾀하겠고, 정권교체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더민주 광주광역시당 관계자는 “공인기관에 의뢰해 대의원대회 전날인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ARS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현장 투표는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공정한 경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더민주 광주시당 차기 위원장은 광주지역 권리당원(전국 대의원 제외) 1만15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와 오는 13일 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시당 정기 대의원대회 때 시당 소속 전국대의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직접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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