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지사, FAO 사무총장과 인류식량 문제 의견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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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지사, FAO 사무총장과 인류식량 문제 의견 나눠
  • 박주하
  • 승인 201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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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FAO(세계식량농업기구) 전문가 회의 연사로 초청돼

박준영 도지사는 12일 오전 11시 2012여수세계박람회 폐막식과 여수선언 포럼을 앞두고 박람회장 내 한국관에서 조세 그라지아노 다실바 FAO사무총장과 인류의 식량과 건강, 환경, 친환경농업, GMO 식품의 안정성 등에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박준영 지사와

박준영 지사와 조세 그라지아노 다실바 FAO 사무총장이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지사 취임 후 2007년부터 5년간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학교 무상급식 지원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해 부터는 이 정책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호흡기질환, 알레르기 등이 제초제와 비료의 영향이 크다면서 친환경농업은 단기적으로는 생산량이 줄지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 생산비를 낮추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 “제초제와 비료대신 미생물을 이용할 경우 놀랍게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과학적인 결과를 얻었다”면서 “현재 지구상 미생물의 10,000분의 1도 연구가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도 FAO 차원에서 구체적인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부터는 GMO 농산물에 대해서도 준비해 나가야한다”면서 그동안 GMO 농산물 사용을 자제해 줄 것과 ‘GMO 사용식품표시제’를 실시해 줄 것을 정부에 꾸준히 건의했으나 대형식품회사들의 로비에 밀려 일정율 미만일 경우에는 안 해도 되도록 돼 그 실효를 거두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지사

박준영 지사와 FAO 사무총장이 인류식량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에 대해 FAO 사무총장은 “전남의 성공적인 친환경 농업, 친환경농산물이용 학교무상급식 지원정책, 전복양식 기술 보급 등 사례를 아프리카 기아, 난민 등 세계 식량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FAO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FAO와 전라남도간 정보공유 교류를 희망하며 특히, 한국의 전복양식기술을 아시아 국가들에 전파해 주고 전복양식기술 전문가를 전남도지사께서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GMO 이슈는 FAO내에서도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GMO 식품의 사용을 당장 금지할 수는 없지만 그 안전성에 대해서는 소비자에게 ‘경고’를 해야 하며, GMO 식품이 인류의 건강과 환경문제에 미칠 수 있다는 영향에 대해 FAO차원에서도 인식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FAO사무총장은 세계 식량/환경 문제에 대한 세계 전문가 회의를 2014년에 개최할 계획인데 전라남도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박준영 도지사를 전문가 회의 연사로 꼭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며 이에 도지사는 ”초청하면 참석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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