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사, 30일 목포 섬 달리도·고하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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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지사, 30일 목포 섬 달리도·고하도 방문
  • 박주하 기자
  • 승인 201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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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장애인시설인 '공생재활원'도 위문

- 오토캠핑장 부지·충무공 유적지 등 관광․문화 자원 살펴

- 목포 고하도 공생재활원 방문해 온정 나눠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30일 휴일을 이용해 아름다운 반달섬 달리도와 목포항의 천연방파제 역할을 하는 고하도를 방문했다.













▲ 30일 목포 달리도와 고하도를 방문한 이낙연 도지사(우측 다섯 번째)

달리도는 행정자치부 주관 ‘2014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돼 해안도로 산책로와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관광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섬 한 바퀴가 12㎞가량으로 넉넉잡아 두어 시간이면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목포에서 가까우면서도 아흔아홉(99)배미 다랭이골과 비쭉굽이 벼랑길, 연리지 등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고하도는 목포 북항과 이어지는 목포대교가 2012년 6월 개통되면서 육지와 연륙돼 있으며, 목포 앞바다에서 약 2㎞ 가량 떨어진 조그마한 섬이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울돌목에서 일본 수군을 크게 물리친 뒤 함대 정비를 위해 108일간 주둔했던 호국의 섬이기도 하다. 충무공 유적지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9호로 지정됐다.

섬 전체가 낮은 산지로 이뤄졌으며, 목포항을 마주보는 북동쪽은 해식애를 이루고 있으나, 남쪽과 서쪽에는 평지 및 완경사지가 넓게 분포해 있다. 특히 서쪽 만입부 주변은 간석지가 넓게 발달돼 제방을 막아 농경지와 염전으로 활용되고 있다.













▲ 목포 달리도와 고하도를 방문한 이낙연 지사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달리도 오토캠핑장 예정 부지, 쪽박섬 등을 둘러본 후 고하도의 이충무공 유적지, 용오름 둘레숲길, 해상케이블카 설치 예정 부지를 둘러봤다. 또한 섬 주민들로부터 귀어촌 정책자금, 교통 편의를 위한 차량 지원 등 다양한 현장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달리도는 충분한 물과 아흔아홉배미 논 등 역사·문화적 자원이 풍부해 현재 추진되는 해안도로 개설, 팔각정, 벤치 설치 등 방문자를 위한 사업이 원활이 진행될 경우 충분히 매력적인 섬으로 거듭날 수 있고, 고하도는 역사적 사연이 많고 목포대교 개통으로 왕래가 편리해 찾아오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지사는 이날 또 설을 앞두고 목포 고하도에 소재한 장애인거주시설 공생재활원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입소 장애인들과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 이낙연 지사는 이날 달리도의 오토캠핑장 예정부지와 쪽박섬, 고하도의 이충무공유적지와 해상케이블카 설치 예정 부지 등을 둘러보고 공생재활원을 위문했다.

목포 공생재활원(원장 윤향미)은 1984년 개원한 장애인 거주시설로, 장애인 101명과 52명의 종사자가 생활하고 있다. 오는 10월 목포 대양동에 건물을 신축해 새 둥지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날 이 지사가 방문한 자리에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기 공생재활원 명예회장을 비롯해 윤향미 원장, 권욱 도의원, 김환 목포백련회장 등이 함께 했다.

윤기 명예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가 공생원 설립 88주년이 되는 해”라며 “법인 차원에서 기념사업 몇 가지를 구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도지사는 “올해 소록도 병원 개원 100년이 돼 소록도에 얽힌 역사를 중심으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생원은 고 윤학자 여사가 한국 고아들을 위해 인간애를 꽃 피운 현장인 만큼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등을 구성해 100주년 기념사업도 차분히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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