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특보] 한반도 본격 폭염전쟁…수분·염분 섭취, 야외활동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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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특보] 한반도 본격 폭염전쟁…수분·염분 섭취, 야외활동 자제
  • 신재현 기자
  • 승인 2021.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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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환자 436명, 6명 사망
폭염 심해지면 '심각' 상향
광주지방기상청

[투데이광주전남] 신재현 기자 = 복격적인 폭염으로 온열환자와 사망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 야외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전남에서 폭염주의보가 12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전국 폭염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이 '경계' 단계가 됐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폭염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구분되는데 '경계' 단계는 전국 40% 지역에서 일 최고기온(33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발표된다. 향후 폭염이 전국적으로 심화될 경우 폭염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

이미 조짐은 보이고 있다. 지난 5월20일부터 7월18일까지 온열질환자가 436명 발생했으며 이 중 6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 339명 발생, 사망자 없음과 비교해 1.3배 많은 수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온열질환자 76.2%는 실외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야외 작업장이 29.1% △논·밭 13% △길가 12.1% 순으로 발생했다. 실내인 집에서도 온열질환자 11.1%가 발생했다. 또 온열질환자 5명 중 1명은 50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역에서는 광주, 순천, 나주, 화순, 영광, 함평, 담양 등 7개 지역에서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흑산도, 홍도, 거문도, 초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31~35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되는 등 온열질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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