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새벽 빗길 교통사고로 꽃다운 대학생 4명 사망, 2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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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새벽 빗길 교통사고로 꽃다운 대학생 4명 사망, 2명 중상
  • 정경택 기자
  • 승인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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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댱국과 지역사회 당혹
당시 사고 모습(사진:순천소방)

 

[투데이광주전남] 정경택 기자=18일 새벽 빗길 교통사고로 순천대학교 생명공학부 소속 학과 2학년생들이 4명 사망, 2명 중상을 입는 일이 발생해 순천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서고 있다.

이번 차량 사고는 새벽 네시경 순천 삼산(용당지역)동 망북 지역 도로상에서 순천소방서 쪽에서 용당동으로 주행하던 k7 차량(6명 승차)이 원인불명으로 갑자기 회전하면서 반대 차로로 넘어가 마침 주행 중이던 카니발 차량(1명 승차)과 강하게 충격, 뒷 좌석 탑승자 4명이 사망에 이른 상황이다.

사망자 4명 중 3명이 여학생이며 생존자 두명(운전자 포함)도 중상에 이른 상황이다. 오후 3시 현재 동승자 1명은 의식을 회복했으나 운전자는 아직 의식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찰관계자는 전했다.

또, 경찰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있고 반대편 차로로 주행했던 차량 운전자(50대 남, 경상)는 음주도 안한 상태로 정상주행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상황으로는 단순 빗길 교통사고 쪽으로 무게감이 실리는 상황이다.

새벽 길에 날벼락을 맞은 듯한 이번 사고 수습은 향후 오늘 중으로 검시가 끝나는 대로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하고 장례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경찰은 당시 6명이나 되는 학생들에게 새벽 시간대에 어떤 동선이 있었는지와 운전자의 음주여부 등을 수사해야 할 상황이다. 안타까움을 넘어 정확한 사고 경위도 밝혀져야 할 상황이다.

순천대학 관계자도 현 사고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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